중고물건 팔고 룰루랄라 농협가는 길에 치즈를 만났어요.
저를 본건 네번째인데 꼬리를 세우고 부르르 떨더라구요.
배가 조금 홀쭉해보여서 고양이용 참치캔 하나 사고
크린백 사서. 비닐위에 참치를 올려두고 먹게 했어여.
다 먹을때까지 기다렸다가 비닐을 수거해왔습니다.
저는 이럴때 제가 부자가 되었으면 능력이 있어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치즈가 절 좋아해도 절대 만지진 않았어요.
딸도 알르레기만 아니면 데려오고 싶다고 징징…
제가 할 수 있는건 어쩌다 이렇게 마주칠때 치즈를 돕는 것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