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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을 쓴 똥(shit)
게시물ID : freeboard_20201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hasecult
추천 : 0
조회수 : 7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01/18 22:52:11
똥은 혐오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인류가 수렵 채집만으로는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기
어려워 농사를 시작했는데 작물을 키우면
땅의 지력이 소모되서 더는 농사를 지을수없게 됩니다
그때 잘 삭힌 똥(=거름)을 밭에
뿌리면 작물이 매우 잘 자라서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예전에 똥은 아주 용한 존재였습니다
옛 기록들 보면 다 나옵니다
(즉 똥은 에너지 덩어리 혹은 영양분 덩어리입니다)
다만 단 하나, 인분의 경우 fm 정석대로 퇴비화시키지
못하면 기생충알의 문제가 있는데 그것도 가열하면
100프로 사멸합니다

게다가 똥은 미생물 처리기를 거치면 
메탄가스(자동차 연료)도 만들어냅니다
사실 똥은 절대로 혐오의 대상이 아니고 그냥
에너지원입니다
단지 똥을 실수로 입안에 집어넣으면 세균 등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인데 그런 것만 빼면 그냥 에너지원일 뿐입니다

지금 시스템은 똥을 물에 섞는데 이렇게 하면 냄새가
심하게 나고 오염물질이 됩니다
똥에 톱밥이나 낙엽부스러기를 뿌리면 냄새가 사실상
사라집니다
똥을 물에 섞는게 문제인 셈입니다
그리고 이 똥물을 한곳에 모아서 엄청난 돈을 들여
자원을 사용해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 돈은 사실 복지에 사용될수 있는 돈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적당한 곳에 묻거나 하는데 물에
절어버린 똥은 그냥 오염원일 뿐입니다
(물에 절이지만 않으면 에너지원입니다)

똥을 신문지 등에 담아서 음식물쓰레기통 
같은 통에 넣으면 그걸 수거해가는 시스템도
생각해 볼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누명을 쓴 똥에 대한 마음이 생겨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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