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때 조기취업하여서 꾸준히 직장을 다니고있는데요. 

중간중간 뒷통수맞거나(직장에서) 임금체불을 당하고 IT 계통이라 야근, 철야, 회사에서 자는것도 나잇대에 비해 많이 해본..ㅠㅠ 그런 사람입니다.

힘든적은 있었지만 지금 직장으로 옮긴후 연봉도 많이 받고, 잘 지내고있는데

보수적인 집안(대대로 군인가족) 이라 통금이나, 외박, 자유에 대한 억압을 아주 어렸을떄부터 많이 당했었어요.

월급도 용돈받고 가족이 관리하고요(적금,동생 등록금 보태기.)

주말에만 시간이 비는데 게임을 하거나, 가끔 일산으로 공원에 자전거 타러 가거나 그정도네요.

어렸을적 많이 산만했고 조현증 증세가 (환청)이 살짝있었으나, 커가면서 정서불안이 많이 해결되어 안정되어있는 상태지만

늘 무기력하고, 지루하고 우울하네요.

어딘가 놀러가고싶고 워킹홀리데이 ,여행 도 가고싶었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사라졌어요.

매일밤 누워잠이 들기전엔 며칠 사이에 죽고싶다. 이런생각만 저절로 들게되어요

무언가 일이생겼거나, 불행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치고, 눈치보이고, 우울하고, 공허해요.

어떻게 해야 극복할수 있을까요? 꽤 오랫동안 지속이 되고있는데 극복하신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집안 분위기상 일을 그만둔다고해도. 여행이나 어딘가 갈수없고 그만두고 밖에 나가면은 눈치를 한껏줘서 차라리 일다니는 지금이 편한 것 같긴 해요.)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