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남의 눈치를 보고 살았더니 절 잘 모르겠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몇주간 가지고 나면 중심을 약간은 잡는데 삶이 바쁘다 보면 다시 저를 잃어버리고 제 속마음을 듣기가 너무 힘들어요. 사람들과 평생을 함께해야 할텐데 이렇게 지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신과에 가보고 싶어도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힘이 드네요. 누군가를 만나는 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경험과 책을 통해 점차 나아지는구나 싶다가도 제자리 걸음 같네요. 어떤 식으로 나아가야할까요 정신과 치료가 간절하다가도 진짜 정신병이 있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 두렵습니다. 나는 그냥 지독히 평범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