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는 글이 안 올라가네요; 어저께 지메일을 사용하여 메일을 읽어보고 있는 도중 뜬금없이 그때 한참을 사용하고 있던 계정의 비밀번호가 바뀌었다고 알림이 떴습니다. (그야말로 정말 뜬금없이, 메일을 읽고있던 도중;) 깜짝 놀라서 허둥지둥 하다가 3분에 걸쳐서 비밀번호를 바꾼 후 세부정보를 확인해서 누가 접근했나 보니 제 IP로 접속해서 비밀번호를 바꾸고 로그인도 했다는 황당한 기록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접근할때 쓰인 브라우저는 제가 쓰는 파이어폭스 오래된 버전이었구요. 그래서 처음엔 모든 정보가 나와 같으니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뚫은게 아니라, 지메일 시스템이 에러가 나서 자기 스스로 비밀번호를 바꾼게 아닌가 했는데...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지메일의 계정에서 버그 때문에 자동으로 비밀번호가 바꼈다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어서 다시 누군가 의도적으로 접근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가정을 하고 있지만, 제가 컴맹이라서 그런지 도저히 감을 못잡겠습니다 ㅠ 미약한 지식으로 추리를 했을때, 첫번째로는 누군가 공유기를 타고서 침범을 했다라고 생각해봤는데요. 일단 같은 IP로 찍혀있는것은 그 추리가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말이 되고요. (같은 공유기를 쓰면 IP가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에 제 공유기는 느슨한 보안과 쉬운 비밀번호로 설정 돼있었습니다ㅜㅠ 그치만 그렇게 타고 왔다 쳐도, 하필이면 제가 쓰는 한참은 간 파이어폭스 구버전을 썼다는게; 혹시 모르긴 합니다. 그정도 해킹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치밀하게 같은 브라우저를 준비 했을지도... 그런데 제가 사는곳 근처엔 대부분 젊은 여성분들이 살고 계셔서 딱히 의심가는 사람도 없고;; 그분들은 IT와는 별 관계가 없는 대학생, 여초 직업을 가지신 분들입니다. 대부분 바쁘신지 집에도 잘 계시지 않는듯 하고요. 두번째 추리로는, 누군가 제 컴퓨터에 뭔가를 깔아두고 그것을 통해서 원격 조종을 했다는건데요. 제가 컴퓨터를 5년이나 굴려먹어서 그야말로 별별게 다 깔려있긴하지만... 원격 조종을 했다면 마우스가 제 의도와는 상관 없이 움직인다던가, 아니면 인터넷 페이지가 막 넘어간다던가 하는 움직임이 보일텐데.. 전혀 그런 기미도 없었고, 그냥 평소에 인터넷 하는듯이 쓰다가 그런 일이 일어난겁니다 ㅜㅠ 정말 감도 못잡겠고, 그 일이 일어난 후 부터 밤잠을 설치고 중요한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ㅠ 제발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