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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친오빠 면회"를 보고서..
게시물ID : humorstory_225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다락방
추천 : 2
조회수 : 12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05 22:28:53
구하라 친오빠는 군생활 진짜 폈다...
나도 복무시절에 이런 비슷한 상상을 해봤었지..
If, "내동생이 소녀시대의 멤버였다면?" 이라는 가정하에..사실적인 묘사까지..

자대배치받고...인사행정병이 날 행정반으로 부르는거야...주변을 살피더니 넌지시 질문을 하는거지..
"혹시 니 여동생이 소시의 ㅇㅇ냐?" 라고..맞다고 하면 처음에는 안믿겠지..그런데 102보충대앞에서 같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그제서야 믿겠지..그러고서는 "면회올 생각없냐며, 자기가 힘좀 써보겠다고"..
웃음하나 없던 새끼가 미소를 띄면서 나한테 제의하겠지..
알았다고, 다음주나 다다음주 주말중으로 한번 오라고 말해보겠다고 했는데..
그날 근무 없어지고..그 날 이후로 외곽근무(탄약고, 위병소 등)도 어쩌다 한번 나가고 내내 불침번만.
근데 발없는말이 천리간다고, 어느새 중대에 소문이 쫙..소대장은 왜 말 안했냐고 그러고 심지어
다른중대 아저씨들까지 수군대더니 아는척+친한척을 하겠지..면회전날에 맏선임녀석은 어디서 구해왔는지
간부벨트부터 각잡은 전투모까지 구해와서..간부전용 사출화가 있었으면 딱이였다고 자책을 하겠지..
드디어 면회오는날..당직아니면 주말에 보이지도 않던 중대장이 주둔지에 출몰..주말마다 BOQ에 처박혀있던 부소대장도 그날은 아침부터 내무반 와서 내가 아직있는지 확인하고..아침먹고 내무반에서 대기타고있는데
당직사령 대위녀석이 직접 내무반까지 행차.."출발 비디오여행" 절대 빼먹지도 않는녀석이..원래 당직사령이 면회실까지 데려가야 되는거라고..위병소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우리중대 소대장들과 부소대장들..
전날, 행정보급관은 면회실 리모델링 싸그래 해놓았으면서...부소대장들한테 괜히 분위기 어수선하게 하지말라고 질책하고. 심지어 정훈장교 녀석..입지도 않던 정복입고 카메라 들고나와서 깔짝거리겠지..
뭐 사진찍은거로 면회일지 작성해야된다고 말같지도 안은 변명 해대면서 자꾸 옆에서 깔짝거리겠지?
그렇게 면회가 끝나고..분대장녀석은 다른 멤버도 데리고 와달라고 넌지시 말을 건네고..


하여간 군복무는 다 끝났지만ㅋㅋㅋ그때 생각해보면 참 재밌고 동생이 원망스러웠지만
지금와서 생각하면 유치하고 동생한테 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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