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범생이 같은 공대생이고 모쏠입니다. (군필)
내년 여름에 졸업하는데, 졸업 전에 여학생 (혹 여자 분)과
연애를 하고 싶은데, 이것은 모쏠이고 연애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의무감에서의 느낌이 강합니다.
모쏠에 얼굴은 그냥 평범하지만, 나름
운동 동아리와 밴드 동아리를 활동해서
여자를 마음만 먹으면 아예 못사귀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도 고백 받은 적 있습니다만...)
저는 성욕과 ㅅㅅ를 제외한 다른 이유로
여자와 애인 사이로 교제해야할 동기를 못 찾겠어요.
나름 공부도 즐겁게 하고 헬스나 악기 등의 취미는 개인활동으로
좋아해서 이러한 저만의 시간이 연애를 이유로 줄어드는게
그다지 좋게만 느껴지는 건 아니고.
딱히 저는 대중가요나 드라마, 연예인이나 맛집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공감대가 잘 형성 될지도 모르겠네요.
왠지 바쁘다고 하는데 사귀는 여자가 칭얼 대면 화(?)도 낼 거 같기도한
좀 이기적인 사람 같기도하구요...
서로간의 성적 욕구 해소를 위해서만 만나는 관계라면 딱 그에 한해서
만날 것 같은데, 일단 그런 가치관을 가지는 여자분은 적을 것 같고
또한 제가 그 여자를 성적 해소 도구로 사용하는 것 같아 양심적 가책을 느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마법사... 입니다)
그런데 막상 연애를 안하면 너무나 심할 정도로 이성에 대한 감정 세포가
죽을 것 같기도합니다. 한 때는 독신을 생각하기도 했으나 결혼하게 되면
가끔 방송에 나오는 자기 취미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남편이 될까 하는 걱정에
연애를 한번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속으로는 성욕 해소를 제외한 동기가 그다지 없으면서
그나마 이성적 매력이 있는 여자 분과 교제하는 게 과연 정당하고 괜찮을까요?
여자한테 매우 상처 되는 행위가 아닐까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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