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가 활발하던 때 였습니다.
당시 짬은 전자현미경으로 찾아도 보이지 않던 짬찌였던 저는 그날도 어김없이 소대장님의 바로 뒷자리에 앉아 근무대기를 하고 있었습죠.
한 두어번을 버스에서 내렸다 탔다했을까? 소대장님이 짜증이 났는지 그러더군요.
"아오... 이 새끼들은 자꾸 왜 나왔다 들어갔다 지랄들이야."
"....."
"조용한게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게 분명해..."
"...털이요?
소대장님은 잠시 생각하시다가 빵 터지셨습니다.
...... 안 웃기네 쓰고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