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큰 물건, 큰 글씨에대한 공포증이에요.ㅋㅋ 인터넷에서 별의별거 다봤지만 이런분은 본적이 없어서 .. 예를 들자면 식당에 영업용 선풍기 큰 거 있잖아요. 그런거 너무 무서워요 ㅋㅋㅋ 손가락이 들어갈까 무서운게 아니라 그냥 크기에 압도되서 무서워요. 대자보에 글씨 써서 건물같은데 달린것도 무서워요 ㅋㅋ
제 느낌에 가장 가까운 단어가 압도가 맞는거 같아요. 크고 웅장한 건축물을 보면 우와 멋있다 보다는 그느낌에 압도되어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
어렸을때 놀이동산에서 알바한적이 있었는데요~ 길찾아가다 잘못들어가 커다란 환풍기를 만난적 있어요. 그때 소름돋고 너무 무서워서 정신없이 나왔던 적이 있어요. 순간적으로 머리가 하얘져 그 모양이 정확히 어땠는지 기억안나지만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보다 몇배로 큰 환풍기가 저를 빨아들이는 그런 이미지가 아직도 남아있어요. 아파트같은데 뭐라뭐라 쓴 대자보를 보면 뭔가 소름돋는 느낌? 그래서 애써 안보려고 합니다. 아 또 예전에 네비없을때 운전해서 김포공항쪽 갔었는데 길을 잘못들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커다란 비행기에 놀라 그담날 하루종일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있었던적도 있어요 ㅎㅎㅎ(비행기는 막 이제 날기 시작한 애였어요 ㅎㅎ) 자주가는길의 큰건물은 괜찮은데 낯선 길에 갑자기 큰 건물을 보게되면 그런건 무서워요. 예를 들어 여행갔다가 지나가는길에 커다란 공장지대 가까이 지나가게 되면 그런것도 무섭고, 거제도 놀러 갔을때 선박들 엄청 큰거보고도 좀 놀랐구요 ㅋㅋ
쓰고 보니 낯선곳에서 큰 건물을 보면 좀더 무서움을 느끼는거 같네요 ㅎㅎ 여행을 자주 해서 낯선곳에 두려움을 느끼는건 아닌데 뭔가 내가 생각한것 보다 크다.. 라고 느껴지면 좀더 예민하게 느껴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