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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한 조국… 공식 협의 한번도 없었다
게시물ID : sisa_1234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3척의힘
추천 : 1/4
조회수 : 9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4/04/04 02:00:29

“웅동학원 이사장이신 어머니가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 저희 가족 모두는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제게 밝혀왔다. 웅동학원은 개인이 아닌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되도록 관계기관 협의, 이사회 개최 등 필요 조치를 다 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법무장관 후보이던 2019년 8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조 대표의 동생 조권씨와 그의 아내가 2006년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 웅동학원을 상대로 52억원 규모 공사비 지급 소송을 냈는데, 가족끼리 짜고 학교 돈을 가로채려 허위 소송을 제기한 것 아니냐는 ‘셀프 소송’ 의혹 등이 제기돼서였다.

하지만 취재 결과, 웅동학원은 여지껏 웅동학원 사회 환원 관련 공식적인 관계기관과의 협의도, 이사회 논의도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 모친은 재작년 이사장 중임이 의결되면서 2027년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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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 간 회의록을 확인 결과, 이사장 사퇴와 사회 환원 관련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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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 대표는 여러 차례 연락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박 이사장은 “학교를 인수할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 이 나이 먹도록 어쩔 수 없이 운영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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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대표의 모친인 웅동학원 박 이사장은 3일 입장문을 내 “사회환원 약속대로 웅동학원을 국·공립화하기 위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모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렇다고 대책없이 이사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기에 아직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오늘이라도 정부가 국·공립화 요청을 전향적으로 받아 주거나 웅동학원을 잘 이끌어줄 공익재단이 나타난다면 즉시 모든 것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웅동학원 이사회에는 본인 외에 가족이 전혀 없다. 또한 웅동학원 채무는 학교 이전 과정에서 발생된 것으로 저희 가족의 개인적 이익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출처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04/03/ACZACYT5ENA73IDJWAFWBBCNF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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