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안산갑 후보가 ‘불법 대출을 이용한 매입’으로 드러난 자신의 서울 강남 아파트를 중개업소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 후보가 부른 호가는 ‘39억원’이었다. 매입가 보다는 7억8000만원, 해당 단지 실거래 최고가 기록보다는 3억5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5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양 후보는 전날 자신이 보유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45평 아파트를 39억원에 매물로 중개업소에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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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법적 매입 과정이 조선닷컴 취재를 통해 드러나 관계 당국 조사가 시작되자, 양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하고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며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고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팔려는 시늉만 하고, 선거가 끝날 때까지 버티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양 후보의 호가는 최고가 기록을 다시 쓰는 가격이다. 이전까지 이 아파트 동일 평형 실거래 최고가는 작년 7월 거래된 35억5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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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chosun.com/politics/politics_general/2024/04/05/EVVESWRYYZGELPFODRK4TCBPY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