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함: 보내는 시간이 흥미없고 지루하고 따분하고 심심함
변화없는 일상이 반복되면 언젠가는 생활이 무료해지는 시점이 오게 된다.
좋은상태든 나쁜상태든 일상에 변화가 없으면 어느순간 그것을 당연하게 느끼게 되고
당연하게 느끼는 것은 흥미는 커녕 주의도 끌지 못하고 사소하게 지나치게 된다.
각각의 감정을 전담하는 캐릭터를 설정하여 묘사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처럼
뇌에 새롭거나 특별한 자극의 처리를 전담하는 캐릭터X가 있다고 한다면,
무료함은 당연함이 지속되는 일상상태에서 X가 도무지 처리할 정보가 없어서 방황하고 있는 상태일듯 하다.
하루하루를 미시적으로는 쉴새없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일하더라도 무료함은 올수 있다.
하루하루 바쁘게 움직이더라도 거시적으로 볼때 그것이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것이라면
거시적으로는 새로움이 없는 상태일 뿐더러, 새로움을 추구할 정신적인 여유도 없어져서
언젠가는 생활이 당연해져서 무료해 지는 시점이 오게 된다.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부러 생활에 본질적인 변화를 주거나
또는 망각해 가고 있는 자신에게 주어진 좋은상태의 귀함, 나쁜상태의 부당함에 대한 초심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