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3학기를 보내고 있어요.
차별 쩌는 교수님 아래서 이쁨받지 못하는 제자로 거진 2년을 보내다보니
저란 사람이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진 느낌이에요.
사회에 나가서 잘할수 있을지 용기를 잃었다가도
보란듯이 이 대학원에 있는 어떤 구성원보다 좋은곳에 취직 해서 교수님의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으로 버티고 있어요.
근데 오늘 불현듯 떠오르는 생각이
교수님 이잖아요. 세상에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봐왔겠어요.
근데 내가 눈에 못들었다는것은 내가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요.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들 하잖아요.
그냥 오늘 모든게 되게 무의미하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