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급하게 처리해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직장에서의 업무든, 간단한 집안일이든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일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 말이죠.
압박감에 못 이겨 내어놓은 성과물은
온전한 형태를 띠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급하게 처리한 일들은 그 속성에 걸 맞춰
오점들이 보이곤 합니다.
오점들을 수정, 보완해가며
다시 결과물을 완성했을 때,
오히려 천천히 했을 때보다
시간을 더 잡아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실수가 생긴 부분이
치명적인 오류를 낳을 때도 있습니다.
곤란함이 풍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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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일은 서두르다 그르치게 되며,
그로 인한 시행착오가 생길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생기는 시행착오는
의도치 않은 시행착오이기 때문에
달갑지 않은 시간적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와 더불어
시행착오의 부분으로 생각이 묶이게 되며,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사고의 폭이 좁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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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에 맞추기 버거운 일이 있더라도
템포를 조금 낮춰보시기를 바랍니다.
의식적인 상기로 시행착오를 줄이실 수 있다면
N%의 생산성이 추가로 다가오게 됩니다.
옛날에 물을 마실 때
바가지에 나뭇잎을 동동 띄우는
이미지를 떠올려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급하게 마시거나 급하게 행동하거나.
체하는 건 매한가지거든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주어진 업무를 잘 해내실 수 있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글쓰기는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