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역하고 처음사귄 여친.. 동갑인데..
저랑 이름이 같습니다..
3년간 사귀는 동안 처음에는 천생연분이네..
나중에 결혼식할때 웃기겠네.. 이랬습니다.
지금은 헤어졌지요..
그애가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한명의 여자가 되더라도..
밉지도 않은데.. 도저히 다시 사귈수는 없겠더군요
...
얼마후 친구 소개로 만난 또다른 여자애..
애는 아니구.. 한살 연상이었습니다.
그동안 외로워서 그랬는지 처음보자마자
뭔가 확 끌리더군요
그리구.. 이건또 무슨 인연인지..
저희 어머님하고 성은 같고 이름은 순서가 다르지만 어쨋든 같은이름...
억지 같죠?
그런데.. 우연히 알게됐는데
제가 대학신입생때부터 꽤 오래 좋아했던..(지금도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어느 여자애와 같은 y여대를 다니고 있더군요..ㅡㅡ;;
그것도 같은 과를...ㅡㅡ;;
근데 생일도 똑같다는 ;;;;;;
이런 우연스러운 만남이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ㅡㅡ;
근데 참 .. 소개팅이후로 여행도 두번인가 가고(단 둘이서는 아니었지만..)
밤에 전화도 두세시간씩 하고.. 심지어는 4시간까지도..해보구..
키스도 했고.. 좀더 멀리도 갔는데..
아직도 안 사귀고 있습니다.. 못사귀고 있는건가?
그리고 워낙 귀엽고 성격도 좋고 사교성도 좋아서
눈독들이는 남자분들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ㅡ..ㅡㅋ
이런 상황에서도 멀게만 느껴지는 ..
바보같은 짝사랑은 안하려고 했는데
친구로 지내려고해도 쉽지 않네요 ㅎㅎ
우연에 대해서만 얘기하려고 했는데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이거보다 더 우연스러운 경우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