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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48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앙뀨우★
추천 : 3
조회수 : 23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11/14 00:29:31
여태껏 힘들 일이 있어도 참고왔는데 이젠 한계에 다달았다고 해야할까요..
좀 힘드네요..
길고 지루한 글입니다.
어렸을때부터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못받아서 관심을 받을려고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초등학교때 교과서로만 공부해서 전교1등하기도하고.
제겐 6살차이나는 동생이 한명있어요.
늦둥이라 그런지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받았죠.
아직도 기억나는게 초등학교시절 전 저녁을 집에서 김치같은거랑 흰 밥이랑 같이 먹고나서 제 방에 들어와서 책읽거나 공부하고 그랬어요.
저녁 7시쯤 부모님이랑 동생이 집에 왔는데 동생이 방에와서 하는 말이 아웃백가서 저녁을 먹고 왔다네요.
그 날 너무 서러워서 이불속에서 혼자 펑펑 울던게 아직도 선명하네요.
암튼 시간이 흘러 제가 초등학교를 졸업할즈음 전 부모님께 유학을 가고싶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부모님께선 알았다며 티켓이랑 여권을 몇일 후 주셨어요.
전 마냥 기뻤고 그렇게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되었습니다. 중학교를 천주교학교에서 다녔어요.
무난하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 이번엔 미국에 있는 한 고등학교로 가게됐어요.
그러다 몇달 후, 제 통장으로부터 돈이 안들어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부모님께 연락드렸지만 받질 않으시더군요.
전 어떻게 해야되나 싶었고 학교 선생님께 제가 사정이 어려워 학교를 그만두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말씀드리니 선생님께서 학교 기숙사와 장학금을 추천해주셨어요.
그렇게 전 주말엔 아르바이트를 하고 학업에 집중을 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 sat를 봤습니다.
그리고 놀라울정도로 좋은 점수를 얻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에겐 등록금과 다른것에 쓸 돈이 없음을 깨달았어요.
그때도 부모님과 연락이 안됐고요.
하는수 없이 저는 한국에 오게 되었고 광주로 내려와 자취를 하며 낮에는 수능준비를,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가끔 밥이 없을 때 옆방 문앞에 놓인 자장면그릇에 햇반을 몰래 바벼먹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저께 수능이 끝났죠.
한시름 놯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그러니깐 몇시간 전까지 전 책을 읽으면서 쉬고있었는데 낯선 번호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어머니였어요.
이혼하셨답니다.
양육권은 어머니께 있지만 곧있음 재혼하신다면서 알아서 살으라면서 연락하지말라더군요.
전화드렸지만 차단되어있고요.
지금 제가 19살이여서, 아직 어려서 덜 성숙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요 저 잘하고있는거 맞나요? 원래 다들 사는게 이렇게 힘들어요? 여기서 어떻게 더 해야되나요?
그리고 부모님에 대한 안좋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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