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런저런 말들 많고 욕들도 하시고 하는데
우선 고생하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골짜기 세대라는 서러울만한 별칭을 가진 대표팀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 여러 코칭스태프 고생하셨구요..
무엇보다 진짜 고생하신 선수들에게 위로를 해주고 싶습니다.
아울러 우승한 일본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축구는 이길수도 있고 질수도 있는 경기지요. 하지만 한일전만큼은 그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에 필승하기를 누구나 원하지만 질수도 있는것이니
이해는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연속으로 3골을 헌납 한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우선 선제 2골을 넣고 난후에도 왜 그리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뒷공간을 계속 내줄때부터 불안함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전적으로 감독의 잘못이라고 판단됩니다.
후반에 역습으로 몰아붙이는 일본의 경기패턴을 봤을때 우린 최소한의 공격만 하고 역습 차단에 주력해야했습니다.
막강한 화력을 앞세우고 싶은것이였을까요? ..일본은 언제나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닙니다. 경기를 이긴 후에 일본은 만만하다. 라고 할수 있을지언정
적어도 인게임 중이라면 경계를 했어야지요..
패스 2~3번에 문전앞을 내주는것은 진짜 심각한 문제입니다.
골을 먹힐수록 너무 어이없게 먹힌다는 생각들 안해보셨나요??
첫째골은 키퍼 판단미스, 두번째 골은 너무 쉽게 크로스를 내준것..세번째는 수비실수..
조금만 집중했더라면 다 막아낼수 있는 것들이였습니다.
모든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는것에 화가 좀 나네요.
전술적으로 일본에게 완전히 패배한 게임입니다. 후반 30분을 완전히 일본에게 내준 게임이였습니다.
가장 멋진 승리를 일본에게 내줬습니다. 언제나 한일전은 피가 끓어오르는 경기입니다.
그런경기에서 허무하게 연속 3실점 한것 때문에 사람들이 더 실망했을수도 있겠네요..
좀 흥분해서 두서없습니다..
조금더 우리 대표팀은 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PS. 와일드 카드 - 기성용, 홍정호, 김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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