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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게시물ID : panic_13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간인.
추천 : 4
조회수 : 31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4/06 22:24:05
성폭행 당한 딸을 위한 아버지의 복수극’이 한순간에 ‘정신 이상자의 연쇄살인극’으로 반전(反轉)됐다. 집단 성폭행을 당한 딸의 복수를 위해 여러 남자들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던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럭비스타의 신상이 최근 공개되면서 세계는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 ‘럭비스타’의 정체는 조셉 느트숑과나(33). 그는 독신이며, 딸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은 평범한 퇴근길 시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184cm의 거구인 조셉은 더반의 2개 마을에서 3명을 살해하고 1명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달 30일 체포된 직후 경찰 조사에서 “딸이 6~7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에이즈 바이러스에까지 감염돼 복수심에 범인들을 살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당시 이 소식은 즉각 CNN·BBC·데일리메일·미러 등 주요 언론을 통해 전해지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모았고, 독자와 시청자들은 그의 분노에 공감하면서 그를 ‘영웅’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조셉에게는 딸이 없다”고 발표했다. 조셉의 변호를 맡은 현지 법무법인 JP브로스터는 법원에 “조셉은 조울증을 앓는 것으로 보이며, 정신적으로 법정에 설 수 없는 상태”라며 치료 입원 처분을 신청했다. 남아공 럭비 웹사이트에 올라온 프로필이나 개인 페이스북에도 그는 독신으로 소개돼 있었다. 조셉은 체포되기 12시간 전까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살인을 저지르는 기간에도 페이스북에 그가 예전에 뛰었던 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잘했어 블루불스’와 같은 글을 올렸고, 남아공 국가대표팀의 승리에 열광하는 글도 띄웠다. 이런 글도 올라와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안에 계시다. 내 삶은 성공과 호의와 우아함이 흘러 넘치리니.’ ‘내 삶에서 두려움과 악령이 사라졌음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언합니다. 아멘.’ 남아공은 충격에 빠졌다. 전 럭비 소속팀 수석코치인 에릭 솔즈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충격”이라며 “조셉은 법 없이도 살 사람이었고, 도끼 살인같은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른 동료들도 조셉을 ‘나이스 가이(nice guy)’로 표현했고, 이웃들은 ‘이번 사건이 충격적’이라고 했다. 조셉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은 켄터키프라이드치킨(KFC)에서 일하는 46세의 경비원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그는 당시 가족에게 줄 치킨 한 상자를 들고 집으로 가던 중 변을 당했으며, 그의 잘린 머리는 수 km 떨어진 곳에서 치킨 통에 든 채 발견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경찰은 조셉의 집에서 길이 40㎝짜리 손도끼와 피묻은 옷가지, 범행에 쓰인 푸조 승용차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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