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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유병수는 프로데뷔4년차인데 불운하긴 이동국급...
게시물ID : soccer_15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의유혹
추천 : 11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1/25 18:53:08
중학교때 날리던 축구선수였는데, 고등학교에서 버려지자 언남고에 스카우트 됨.

언남고 감독의 힘으로 쨌든 고교리그 1경기 2골씩 집어넣음

07청대 뽑히지만 88년생으로 너무 어려서 출전 못하고 09년에는 1년 걸려서 출전 못함

쨌든 그러다가 홍익대에 진학했는데, 무회전 킥과 득점력으로 유명하다가 한학년 통째로 부상으로 날려먹어서 드래프트에서 계속 지명 안되던상황

그러다가 지원이 열악한 시민구단 인천에 입단.

입단하자마자 K리그 역대급 신인왕전쟁에 주인공이 되며 전반기 화려하게 마무리
(당시까지만 해도 유병수는 '쉐도스트라이커', '드리블러'로 알려짐)
(리그 전반기 강원 수비진들을 허수아비로 만든 드리블이나 스피드 완급조절을 이용한 수비수 넘어뜨리기 드리블)
(전반기 성남전에선 조병국 사샤 정성룡을 순서대로 드리블로 제낌ㅎㄷㄷ)

하지만 전반기 휴식기에 국대차출되나 컨디션 최악되어 돌아옴.

후반기에 부진함..

받쳐주는 미드필드 자원도 부실하고 킬패스를 찔러도 받는 선수가 강수일 챠디라 수비진에서 뻥 차주는거 받아다가 넣어야했기에 힘겨웠음에도 불구하고 첫시즌 14골 4도움. 하지만 이때부터 안좋은 인식이 생김

이종민 종아리 가격사건을 기점으로 포항선수들을 줄로 부상시킴...
후반기에는 드리블 돌파보다는 크로스를 받아 넣다보니 '주워먹는 공격수'라고도 불림
게다가 허정무감독도 때마침 "움직임이 없다."발언으로 유병수는 졸지에 킬패스 찔러주는 드리블 무서운 신인 골잘넣는 쉐도 스트라이커에서
주워먹는 공격수로 이미지가 바뀜

게다가 신인왕도 못탐..

그리고 10시즌 8라운드까지 골 못넣으니까 언론의 집중공세
"데뷔 첫해 반짝"정도의 선수로 만듦

하지만 보란듯이 포항전 4골

안산전 프리킥골

대구전 페널티킥
(근데 유병수가 직접 얻어냄.. 본사람은 알텐데... 패스만 빙빙 돌리다가 인천이 패배 위기. 그때 유병수가 공을 잡더니 수비수만 8명인가 밀집된 페널티 박스로 돌진! 다 뚫어내고 대구선수가 잡아 넘어뜨림)

그렇게

한국인 최연소 크리그 득점왕, 역대 최고 득점률, 역대 최고 피파울수, 역대 4번째 20골 득점왕, 퍼팩트 헤트트릭 기록, 수년만의 한경기 4골,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그리고...

크리그 득점왕 최초 베스트11제외

그리고 28경기 22골의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비판
"도움이 없는 이기적 주워먹는 공격수"

당시 유병수를 제외한 공격진
강수일, 브루노, 남준재

킬패스, 스루패스 수도없이 찔러줬지만 넣지는 못하는 공격수들..

그리고 황재원 부상사건.

유병수는 경기중에 얼굴을 밟혀도, 걷어 차여도, 고의로 니킥을 맞아도 네티즌들은 욕을 바가지로 씌움.

하지만 유병수 옷깃잡고 발잘못디뎌서 등밟기 콤보하고 부상당한 황재원은 옹호글..
.
10시즌 유병수는 피파울수 1위.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함..

그리고 조광래호에서의 굴욕.. 시리아전 윙포로 출전해서 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호주전에서 도움을 기록할 뻔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 교체, 인도전 명단제외..

그리고 싸이글에 테클을 걸고 날아오는 언론의 융단폭격

11년 정점에 이름

한교원의 크로스를 어떻게든 동점골로 만들고자 허리를 무리하게 틀면서까지도 슛을하며 장기간 부상을 각오하고도 넣은 혼신의 동점골은

"승부조작의 증거"가 되었고

대표팀에서의 조기교체로 인테르 등 관심을 가지던 명문구단에서는 오퍼를 철회

결국 11년 전반기 유병수는
"게으르고 거칠고 멘탈쓰레기 이기적이고 주워먹기만 하는 무능력한 승부조작 공격수"로 전락해버림

그래서 결국 사우디로 이적...

하지만 사우디에서의 전혀다른 축구스타일로 전반기에는 성과를 올리다가 중간에 부상.. 머리도 밟히고..

하지만 "축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한 결과

현재는 볼 컨트롤, 드리블, 스피드에 있어 굉장한 성장을 함..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주워먹기 잘하는 공격수, 스스로 기회를 만들수 없는 골잘넣는 공격수"가 됨..

이번 컵대회에서도 선수한명 과감히 제끼고 크로스도 넣어주고 벌써 도움만 4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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