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KTX 사고의 원인이 7mm 볼트때문이라는 신문기사를 보면서

본질은 벗어나고 관리자가 관리를 소홀이 해서 생긴문제로 정리하는것 같아 보이네요..

제가 봐도 이번 사고는 사람이 실수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고 이전에 무엇이 문제일까요? 요즘 왜이리 철도 사고가 많아지는 것일까요?

일설에는 근무기강이 헤이해 졌다고 하는데 

사고가 나면 책임져야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사고가 자주나서 언론에 보도되는데 신경을 안쓸수가 있나요?

신경 쓰게 됩니다. .. 아무래도 위에서 계속 쪼는데도 사고가 나는 이유는.

사람이 없어서 이죠.....

요즘 공기업들 엔지니어가 부족합니다. 정신력이 부족하다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사람은 부족한데 일은 늘어나는 상황 ... 이해 하시겠습니까?

사람이 그만두면 새로 뽑아야 하는데 그 사람 일을 1/n 로 나눠서 일합니다. 

당장은 돌아가죠....  그런데 섬세하게 하지를 못합니다. 

계속 해오던 업무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서 할수 있는데 그 일은 계속 하면서 새로운 일들이

주어집니다. 그러면서 기존에 하던 일은 예전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고 새로 주어진 일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요즘 인턴에 관한 이야기가 쏙 들어갔네요......  

솔직히 저도 인턴부터 시작했지만 올해 인턴 뽑는곳 줄으면 줄었지 늘지도 않았습니다...

작년에는 인턴분들이 도와주어서 어느정도 일한것도 있는데

올해는 보조인력도 없고.......  일은 늘고......  그러다 직원 그만두면

단기 계약직을 뽑아서 일하라고 하고.......  

단기 계약직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단기계약직은 회사에 적응하는 시간도 있고

책임있는 일을 주기 어렵습니다. 매년 해오던 행사같은것도 그때 그때 도와줘야하고

적응할만 하면 떠나고.......  오히려 일만 더 늘어나죠........

요즘 왜이리 사건 사고가 많고 고장이 많냐고요?

사람은 줄었는데 일은 많아졌습니다. 

사람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일에 과부하가 생기는걸.....

그래도 어찌어찌 돌아가기는 하는데 원래 내 담당이 아니여서 여기저기 실수들이 생기고

빵꾸가 납니다......... 

저희야 사람 목숨에 해를 끼칠만한 일을 하는건 없지만

ktx 사고를 보면서 생각합니다. 

저기도 어지간히 사람 감축됬구나 하고요......

10사람이 하던일 8사람이 하면 2명 줄었구나 싶은데

그 상태에서 새로운 일들이 주어집니다.  예전에 하지 않던 보고문서를 만들어야 하고

뭔가 일을 만들어야 하고...

10사람이 하던일을 8사람이 하면서 2사람이 해야할 일을 더 만들으면 

결국 12사람이 할일을 8명이서 하게 됩니다.

월급 많이 받으면서 그런다고요?

저 정직원인데...... 말단도 아니고 솔직히 정년보장 장점 하나빼고 세전 200이하로 받습니다. 

그래도 아끼면 살만하죠.........

공기업이라고 해서 다 돈 많이 받는것 아닙니다.......

요즘 학교 선생님들 보면 공문서 작성하느라 수업 못하겠다고 합니다. 

요즘들어 느끼는것이지만 위에서는 참 보고를 좋아하는것 같네요..

뭐하는지 감시하는것인가요?

윗분들 특징이 글씨 틀린거 싫어하시죠? 물론 그런건 신경을 더 써야 하는게 좋지만요..

공기업이나 일반 기업이나 사람들이 다들 스펙이 좋고 능력이 좋으니까

한사람에게 여러가지 일을 시키는 경향이 있네요...

여러가지를 할수 있다고 해서 여러가지를 한번에 할수 있는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