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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중에... 결혼은 젤먼저 했는디 친오빠 애기 가지고... 결혼준비하는 동생도 벌써가져서 결혼식 떙긴다고하고..
사촌단톡방에 생일축하한다고 대화가 시작했는데 사촌동생 애기 가져버리는바람에 나한테 관심가져주는 사람두 없구..나이먹고 관심안가져준다고 신경써하는 나두 싫구..
회사친구는 점심같이 먹게 일찍오라고했는데 오늘 갑자기 아파서 병가쓴대서 걍 집에서 라면으루 떄우구..
남편은 바빠서 주중에두 꽁짜 야근하구그래서 눈치봤는데 내일반차쓰고 야구보러간다그러구..나중에 꺠닫고 미안해하길래 저녁약속잡았다했는데 저녁약속 나만 잡은줄알고 상대방은 잡은지 모르고 있고...
애기..갖고싶은데.. 나만뺴고 다가지고..오빠도가지고 사촌동생도가지고 보던 웹툰작가들도가지고 친구랑수다떨다가도 친구의 친구도 가지고..
남편은 맨날 야근하고 힘들어서 날잡는것도 일주일에 하루정도고..
근데 속상해햐면 너무 속상해하지 말란말만하고.. 노력..한다는데 하는지도 모르겠고..
난 얼굴이랑 몸이랑 피부랑 죄다 아줌마되는거같고...
엄마한테는 제에에에에발 회사에 뭐보내지말래도 매년매년 꼬박꼬박 꽃이나 케이크보내면서 팀장님이나 안친한사람들까지 어그로를 다끌고... 고마운데....나생각해주는거 아는데... 아무리 돌려말하던 상처를줘가면서 단호하게말하던 내년가면 또까먹고또 보낼거...
요새 왜이렇게 우울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지..
충분히 행복할수있는날이고 주변에서 그렇게해주는데 왜이렇게 울고싶은지..
그냥 오늘 반차쓰고 집가서 실컷울기나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