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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습니다...조언바랍니다. (--)(__)
게시물ID : freeboard_1549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렇게..
추천 : 0
조회수 : 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04/28 11:51:49
먼저 유쾌하고 재밌어야 할 오유에 이런글을 올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과 서글픈 마음과, 또 혹시나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지나 않은가 해서 오유님들의 의견과 조언을 바라고자 하는 맘으로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
"내가 잘못생각하고 잘못행동한건가??...아니면 내 친구가 잘못한건가??"

집안 형편이 무지 어려웠고 부모님들은 경제활동을 할 여건이 안되어서 그냥 제가 이일저일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입니다.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셔서 병원비가 70 만원정도 필요하던차 였습니다. 다른사람에게 돈 빌리려고자하니 너무 부담스럽기도 하고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돈이 없었던 터라,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에게 부탁하기로 마음을 먹고 부탁을 했드랬습니다. 메신져로요 

친구는 제 말을 다 듣고 나서 자기도 돈이 없다면서 제3금융권을 권유하더군요. 급했기 때문에 그렇게 해볼까도 생각 했지만 그런 종류의 대출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본 사람들 때문에 망설이다 하지 못했죠.
당장 필요하던차라서 다시 부탁을 했드랬죠..그러자 친구는 다음주에나 돈이 생기니 그때 빌려주겠다고 하더군요. 병원 스케쥴 때문에 미루기가 힘들다고 하자 . 친구는
"그럼 니가 일단 아무한테나 다음주에 돈준다고 하고 빌려라""그럼 내가 다음주에 너한테 빌려주면 그걸로 갚고 한달후에 니가 돈생기면 다시 나한테갚아라" 이러더군요 - 전 그 때 당시를 기준으로 한달 정도후에 알바비를 받을수 있었었거등요.

그래서 전 같이 일하는 동생한테 사정을 이야기 하자 동생은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아주엇습니다. 그러면서 "형!  요즘 카드는 하루라도 연체되면 신용회복하기 어려우니 부탁드립니다" 라면서 흔쾌히 빌려주더군요..당시 이 동생은 카드나 신용으로 원룸 전세를 할 계획이여서리 무척 민감했었는데도....참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일을 해결하고 시간이 지나 친구의 돈을 빌려 동생의 돈을 갚기로 한 전날, 친구한테 다시 한번 확인을 시켜 줄려고 전화를 여러통 걸었습니다. 계속 받자마자 끊던지 아니면 아예 안받더군요...그러다가 자정이 넘어서 문자 한통이 오더군요 [바빠서 전화받을 시간이 없었다....]라는 내용으로..
그 다음날 그러니깐 친구돈을 빌려서 동생한테 갚기로 한 당일, 친구에게 전화를 하자..
"이왕 기다린거 그냥 니가 돈 생길때까지 기다렸다가 니가 갚아라"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하고 또 화나가서 친구에게 몇번 다그쳤죠..그러자 친구는...
"야 ! 내가 니한테 빚졌나?" "이런식으로 할거 같으면 나한테 돈말 하지말아라"라고 하더군요. 순간 서럽고 또, 이런말 듣는 내 자신이 쪽팔려서 알겠다 라고 말을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후 바로 그 친구가 더이상 예전의 친구로 여겨지지가 않아서 싸이일촌이라든지 메신져 친구 등등 연관된 고리들을 다 끊어버렸습니다.
동생은 어차피 그렇게 된거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괜찮다고 하더군요..
그후 그 친구도 연락이 없고 저도 연락을 안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써서 솔직히 제가 봐도 좀 지져분해보이네요..글이^^;;

가장 친하다고 생가했던 친구 였기에 전 충격이 좀 컸죠..
전 정말 내가 혹시나 잘못했고 경솔했고 아니면 착각을 한건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조언 바랍니다.

아참 그리고 정말로 이 글을 오유님들만 보시고 조언 해주셨으면 합니다.
부끄러운 일이고...또 혹시나 친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요. 확실한건 친구는 오유를 안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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