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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중급자용]
게시물ID : panic_15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님DX
추천 : 4
조회수 : 820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1/05/17 23:03:25
요즘 연쇄살인사건으로 시끄럽다.

TV에서 연신 떠들어대는 이 살인범은 혼자사는 여성을 상대로 살인을 벌인다는 것 같다.

경찰들이 밝힌 내용 중에서는 문을 들어오는 순간부터 저항의 흔적이 없어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리를 내놓았지만 지금까지 희생된 여자들은 모두 연관성이 없을 뿐더러 서로 면식도 없던 사이라고 한다.

과연 그 살인범은 어떤 방식으로 태연히 방으로 들어가 여자들을 죽인걸까?

오늘도 TV에서는 이 연쇄살인범을 화두로 한 뉴스가 시끄럽게 떠들어대고 있다.

따르릉

전화다. 누구지?

딩동!
[XX피자입니다.]

그 때 마침 만들어 먹는 것이 귀찮아 낼름 시켰던 피자가 도착했다. 어쩌지?

오늘 간만에 남동생이 도착하면 연락을 준다는 것이 떠올랐다. 어쩌지 고민을 하다 일단 통화를 스피커로 돌려 계산부터 하자고 생각했다.

[누나. 이제 도착했어. 뭐해?]

"어. 피자시켜먹고 있어."

라고 말하며 문을 여니 꽤 잘생긴 배달원이 싱글싱글 웃으며 기다리고 있었다.

"아 안녕하세요."

"네, 아 만삼천원입니다."

[앗! 누나 치사하게 혼자 먹을 생각은 아니지?]

"먹고싶으면 엎드려 빌던가!"

아, 순간 울컥하고 전화를 상대로 화내버리고 말았다. 민망함에 고개를 돌리니 배달원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얼어있었다.

"아하하.. 동생이 좀 극성이라서요."

"네. 원래 동생은 그래요."

"아하하.."

어색하게 웃으며 계산을 끝낸 나는 배달원이 내려가는 것을 확인하고 거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피자를 들고 털썩 주저앉으며 휴우하고 긴한숨을 내쉬었다.

아, 죽는 줄 알았네.

"야. 너 오늘 먹고 싶은거 있냐? 이 누나가 다 사줄게."

[엉? 왜, 왜 갑자기?]

나는 벌떡 일어나 현관문을 걸어잠그고 "시끄러. 빨리 오기나 해."라고 톡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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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추측이 난무할 이야기....일걸로 예상..=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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