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까
애인이 군대가서 없으므로 음슴체 갑니다.
하루 24시간중 자는 시간 빼고는 오유에 상접해 있는 닝겐임.
최근에 재밌는 걸 봤는데, 동생에게 사랑해라고 말하고 반응을 살펴본다는..
닝겐에겐 5살 밑 남동생이 있음. 이제 막 대학 들어가서 프리덤을 만끽하고 있는 키 180/60 인 마른장작 같은 놈임.
닝겐은 그런 남동생을 매우 사랑함. 그런데 이놈이 매우 소심하고 병약함. 그게 마음에 안들었고 그 이유를 생각해 본 결과
남동생 위에 형도 있고 누나도 있어서 균형적인 남자와 여자의 성역할과 성평등을 배웠으면 좋았을 텐데
닝겐밖에 없어서 그럴 기회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았음. 그래서 남동생에게 대할 때의 모토를 "형같은 누나가 되자!!!" 로 정했음.
닝겐은 어릴 적부터 남동생에게 자비란 없었음. 뭐든지 혼자 해보게 하고 뒤로 빼면 끌고오고 형처럼 장난치기도 하고 그렇게 대했음.
덕분에 맷집좀 좋아졌을 거임. 물론 미안한 점도 많았음.. 그걸 푸는 썰이 아니니 이정도만...
여튼 이러저러한 과거를 거쳐서 이놈은 나를 반 형처럼 대함..아니..반 정도가 아니라 한 80%는 그런거 같음.
내 장기적 청사진이 이루어졌지만 왠지모르게 눈물이 흐름...Trrrr....
여튼 각설하고!! 글을 못쓰니 이렇게 자꾸 삼천포로 빠집니다..
오유에서 보고 남동생에게 사랑해공격 을 시전하였다!!!!!!!!!!
ㅇ...웩이라니......낮술이라니.......
엉엉엉엉엉엉어엉
하지만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사랑한다고 다시 말해봄
........
느끼.......느.....끼.........ㅠㅠㅠㅠ
그랬다.
나는 느끼한 닝겐이었던 것이다.
까르보나라나 만들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