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하여 할머니집으로 갔음.
친가쪽은 기독교인탓에 (가족중 목사가 둘이나 있음) 명절에 제사를 안 지내고 예배를 지내는데................
내 흑역사가 터졌음.
사건의 발단은 이것이었음.
예배를 지내기위해선 찬송가책과 성경책이 있어야하 는데, 가족수에 비해 성경책이 많이 모자랐음
그래서 할머니께선 부랴부랴 온 집안을 뒤지셔서 성 경책과 찬송가책을 싸그리 모으셨고
있었음 거기에 내 찬송가책 어린시절의
엄숙한 분위기로 주기도문(사도신경?)을 외우는데 갑 자기 어디선가 조용한 웃음소리가 퍼짐
"푸..ㅍ...ㅋ..킄ㅋ...ㅋㅋ.."
웃음소리의 근원지는 내 아버지였음
울 아버지는 얼굴이 붉어질정도로 웃음을 참더니 이 내 옆의 작은아버지께 내 찬송가책을 보여줌
작은아버지 보자마자 "흫응풐ㅋㅋㅋ" 터지심
엄숙한 분위기를 뚫고 한 두사람이 모야모야 하며 관 심을 가지게되고
그리고 사람들은
웃기시작함
멀리 떨어져앉아있던 나는 그들이 왜 웃는지 알 수 없 었음
그 때 예배문을 외우시던 큰아버지께서 왜그러냐며 물어보심
그러자 우리 아버지가 보여주심
그것은 내 찬송가 책이었음
어린시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