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살고있습니다.
택시 탔는데 가는 도중 기사아저씨 핸드폰이 울리더군요.
전화하시는 분 목소리가 하도 커서 뒤에 앉아서도 서로의 이야기가 다 들렸는데
"어-"
"어디여?"
"충대 서문 지나고 있어"
"어쩌다 거기까지 간겨?"
"손님모시고 가는중이여"
"그려? 시간 되면 있다가 저녁이나 같이 먹을려?"
"뭐~~ 잘 모르겠네... 일단 함 봐서"
"그려"
뭔가 찐 충청도 느낌나서 속으로 계속 웃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