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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아침
게시물ID : freeboard_2028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캐리어
추천 : 9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24/07/15 10:15:49

아들(초3)이 깨우지도 않았는데 7시 10분에 일어나서 제가 차려놓은 아침을 열심히 먹기 시작하더니 보통은 밍기적대면서 30분까지 먹는데 오늘은 20분에 식사 완료.

그러더니 알아서 양치하러 가고 아들 등교준비가 너무 빠른거에요ㅎㅎ(보통은 기어감..)

나 : "오늘 너무 빠른데? 이러면 칭찬스티커를 줄 수밖에 없는데?? 아빤 주기 싫은데? 거실에 옷 놔둔거 갈아입지마~~"

아들 : "벌써 입고 있는데요?"

나 : "안돼~~입지마~~칭찬스티커를 자꾸 모으면 선물을 줄 수밖에 없는데에~"

아들 : "다 입었는데요?"

나 : "아 이럴수가~~ 벌써 준비를 다 하다니~~오늘 받아쓰기 시험까지 잘하면 엄마아빠는 놀라서 쓰러질거야. 온갖의 갖은 무슨 받침?"

아들 : "지읒!"

나 : "일컫고에서 컫은 무슨 받침?"

아들 : "디귿!"

나 : "완벽하네. 오늘 시험 잘 봐~"

아들 : "네"

어제 받아쓰기 연습한 것 복습까지 다 하고 특별한 아침이었어요. 평소 아침은 빨리 먹어라 양치해라 잔소리를 계속해야 되는데 오늘은 알아서 잘 하는걸 보니 평소랑 다른 점 하나가 도움이 된거 같네요 

보통 10시에 자고 7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는데(9시간) 어젠 10시간을 재웠거든요. 잠을 충분히 자니 개운한 거 같아요.

수면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난 그럴 수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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