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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시덥잖은 고민, 글로 쓰면 편해질까 해서 써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550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JmZ
추천 : 1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1/17 03:31:32
유럽으로 한 학기 교환학생 와있는 대학생입니다.

군대 전역하고도 교환학생 하나 믿고 유럽여행도 안가고 손꼽아 기다려왔는데

학기 끝나고 여행하려니 IS 테러로 불안하네요.. (파리 테러는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넉넉한 집안 형편은 아니지만 전액장학생이라 학비 걱정도 없고, 휴학에 대한 부담도 없이 왔지만

공부는 잘 안하면서, 여행가려고 비행기 예매할때마다 집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나고요..

물론 여기까지 와서 여행 안하는게 더 손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다니자는 생각이지만

테러도 터지고 여행할때마다 드는 돈도 무시를 못하니 부쩍 기분이 무거워지네요.

근데 이런것보다, 한학기 끝나고 한국 돌아가는데, 다른 준비하고 공부하고 있을 제 또래들에 비해

저는 저런 거나 고민하고 있다는게 사실 진짜 우울함의 원인인 것 같아요.

당장 저는 이번 주말에 600달러짜리 시험 있는데, 여기 와서 논다고 제대로 준비했는지도 모르겠고

영어는 많이 쓰지만 영어 실력이 늘었는지도 의문입니다.

학기 중반쯤 지나가기 시작하니 괜스레 마음이 무거워지고, 저녁이라 유난히 더 센치해져서 쓰게된 것 같네요.

고민이랄 것도 없지만 오랜만에 생각 정리해보고 싶어서 썼는데 써보길 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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