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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민중총궐기 다녀와서...
게시물ID : gomin_1550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nZ
추천 : 2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1/17 05: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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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있었던 민중총궐기 참여했습니다 회사 노조 노조원으로서 이 나라의 국민의로서 정부의 잘못 된 정책에 속이 터져서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참가 했습니다 제가 지금 직접 보고 듣고 쓰는 글에 분명 불쾌하신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집회 평화시위다 폭력시위다 많이 시끄러운데   사실 저는 참가하고나서 어느쪽도 맞는 말이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분명 평화시위를 하고 우리들의 목소리를 보여주는게 저희들의 목적이였습니다. 그래서 투쟁복과 머리띠 이외에는 올라가면서 먹을 도시락만 준비했습니다     저는 충북에서 올라갔는데 회사 노조간부 및 노조원들과 회사버스타고 올라가면서 휴게소에 세 번 섰다가 갔습니다 들어가는 휴게소마다 이미 다른 지방에서 집회 참가하시는 분들이 타고오신 버스가 많이 있더라구요 근데 그 중 제가 눈으로 본것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는데 딱 봐도 집회 참가하시는 사람들인데 돗자리 깔고 술을 드시더라구요 적게 드시는것도 아니였고 거의 병나발로 막 드시던데 이런 광경을 들어가는 휴게소마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버스 밑에 있는 짐칸이 열려있었는데 그안에 파이프나 사다리 등 위협이 될만한 물건들이 실려있는것도 봤구요.. 분명 평화시위인데 저게 왜 필요할까 어떤 단체이길래 저런걸 준비해가나 생각했습니다. 서울 집회 현장에 도착해서 그사람들 또 가방에서 술꺼내서 마시는걸 봤고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 안보이게 완전히 가리고 선두 대열쪽으로 갔고 저희 노조는 후방쪽에 있었습니다 후방쪽에는 일반 시민 및 학생들도 많이 보였고 저희가 가져간 물도 같이 나눠드리고 진짜로 평화시위라고 할만한 분위기였습니다 시위는 점점 길거지고 앞쪽에서 계속 경찰 방송이 계속 나왔습니다 멈춰달라 경계선을 넘지 말아달라 경찰쪽에서도 무력충돌을 피하기위해 노력하는걸로 보였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선두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고 버스에 줄을 묶고 땡기고 그때부터 경찰측에서도 그만하라고 하지말라고 흥분 된 목소리로 방송이 나왔고 어느순간 앞쪽은 아수라장이 되어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석기 석방하라 이런 구호도 많이 들렸구요 시위가 길어지고 아수라장이 될수록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평화시위였는데 아까 그렇게 휴게소부터 술마시던 사람들은 누구이며 왜 그런 파이프나 위협도구를 준비했고 이번 민중총궐기의 목적과는 다른 구호가 나오는지.. 이번 민중총궐기 핵심 사안은 노동개악. 국정화교과서. 농민문제. 세월호. 인권. 청년실업 등이 핵심이였습니다. 그래서 학생분들도 많이 보였던거라고 생각하구요 근데 어떤 단체인지는 모르겠으나..앞서 말한 그 사람들이  이번 총궐기의 본질을 흐트러트리고 분위기를 고조시켜 지금처럼 이런 폭력시위냐 평화시위냐 잘잘못을 따지는 말이 나오게하고 아무런 무력행위를 하지않은 할아버지께서 심각하게 다치는 일까지 발생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인터넷에서 볼수있는 몇몇 시위대의 폭력적인 모습이 아마 제가 얘기하는 그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다음번 집회에는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그정도 무력행위는 하니까 이런거 말고 많은 국민들이 한목소리로 집회 목적에 맞는 목소리를 내면서 더이상 누군가 어느한쪽도 다치는 일 없이 집회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속상하네요..이런 목적의 시위가 아니였을거라 생각하는데..   물론 저도 다음 집회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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