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사내커플에서 사내부부가 된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
제 팀에도 두 쌍이 있네요.
비록 저는 싱글이지만 동료들이 사내부부가 되는걸 적극 권장해줍니다.
사내커플은 고이접어 나빌레라..라지만,
사내부부는 참 보기 좋거든요.
..
그러던 오늘, 동료와 점심을 먹던 중 폴이 들려준 이야깁니다.
폴 : 나 어제 쉐인이랑 싸움.
나 : 어째.. 아침부터 분위기 별로더라.
폴 : 난 아직도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나 : 뭐 때문에 싸웠는데?
폴 : 우리 결혼식때 찍었던 비디오를 찾으려고 집에 온갖 곳을 다 찾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쉐인이 화를 내는거야.
나 : ?
폴 : 그게 BFS랑 DFS 때문에..
나 : ... (또 개소리한다 또)
뭐 대충 요약해보면 대충 집 구조가 이런 상태인데..
베란다 - 창고 - 지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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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 거실 - 안방 - 뒷마당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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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룸
거실 -> 창고 -> 작은방 -> 안방 -> 게스트룸.. 뭐 이 딴식이랑
거실 -> 창고 -> 지하실 -> 작은방 -> 베란다 -> 안방 -> 뒷마당 창고.. 뭐 이 딴식이랑 어느게 맞는지로 싸웠다고.
왜 우리팀에 있는 애들은 다 이런 놈들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