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언니가 인터넷 사기 당했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ㅠㅠ 지금 중고나라에 다시 가보니, 그놈이 똑같은 전화번호로 버젓이 또 사기를 치고 있네요. 타이어 휠을 팔고 있다구요. 이미 경찰서에 지난 수요일에 진정서 접수 다 한 상태라 다시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니 대구로 사건이 넘어간 후 담당자가 결정되야 한다는 말만 합니다. 심지어 신고자료를 자기들 훈련때문에 아직 등기 발송도 안했다네요. 담당자 결정은 며칠이 걸릴지 모르고, 자기들은 영장이 없으니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구요. 같은 전화번호로, 같은 사이트에서, 버젓이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더 화가 나는건, 그놈은 이미 검거된 적이 있던 놈이라는 겁니다. 신고하러 갈 때 이번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게시글은 물론 더치트에서 그놈 사기 전력, 사기사례, 어디사는지, 어디어디에 씨씨티비 자료가 있는지(우체국과 은행측에서 씨씨티비 내역이 있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언제 어느지역에서 검거되고 재판받고 구속됐었는지까지 다~~~~ 자료 모아서 가져갔었는데요. 경찰은, 절차가 있고 담당이 있으니, 지금은 사기당하는 사람이 있다는거 알아도 해줄 수 있다는게 없답니다.
이래서 소위 빽 없는 사람은 서러운건가 싶네요. 신고하겠다는 말에 왜 사기꾼들이 코웃음을 치는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