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4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4월16일을 영원히 기억해 기초부터 하나하나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물려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밤늦게 안산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입시합동분향소'를 조용히 방문한 황 대표는 "어제 임시분향소에서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을 아이들의 해맑은 얼굴을 마주했는데 가슴이 먹먹했다"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황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내게 하는 이야기는 우리 엄마 아빠 울지 말고 웃음을 되찾아 달라는 그리고 지금도 바다 차가운 속에 있을 내 친구들 모두 찾아내달라고 했다"며 "그리고 나쁜 아저씨들 찾아내서 꼭 혼내달라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우리나라를 고쳐달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잘 알겠다고 다짐하면서 안전한 나라를 세워야 행복한 나라도 있을 수 있다"며 "한마디 부탁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당은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특위를 중심으로 면밀한 대책을 마련해 정부와 함께 새로운 출발의 첫 발을 내딛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