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열린 AFC U-20 여자 아시안컵 당시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박윤정 감독(가운데).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U-20 대표팀이 최종 엔트리 확정을 위한 훈련에 돌입한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이 8월 5일부터 10일까지 부산에서 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소집명단은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창원 소집훈련과 비교하면 3명이 달라졌다. 박 감독은 이번 훈련을 마친 후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24개국이 참가하는 U-20 여자 월드컵은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4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 팀(총 12팀)과 조 3위 중 성적이 높은 4팀까지 더해 16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은 독일, 베네수엘라. 나이지리아와 D조에 편성됐다. 다음달 2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5일 베네수엘라와 2차전, 8일 독일과 3차전을 벌인다.

앞서 여자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4위를 기록하며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후 세 차례의 국내 소집훈련(4월 보성, 5월 태백, 7월 창원)과 6월 미국 U-20 대표팀과 원정 2연전(1차전 0-3 패, 2차전 4-2 승)을 통해 꾸준히 월드컵에 대비해왔다.

### 여자 U-20 대표팀 2024년 7차 국내훈련 소집명단(24명)

GK : 우서빈(위덕대), 정다희(충남인터넷고), 조어진(울산과학대)

DF : 남승은(오산정보고), 엄민경, 정유진(이상 위덕대), 장서윤(예일대), 양다민, 김규연(이상 울산과학대), 최은형(고려대)

MF: 김수아(울산과학대), 김신지, 배예빈(위덕대), 홍채빈, 최한빈(고려대), 김지현, 강은영(대덕대)

FW : 조혜영(광양여고), 박수정, 천세화(이상 울산과학대), 정다빈, 고다애(고려대), 전유경(위덕대), 정은서(단국대)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