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챠를 타며 따뜻한 바람을 맞고 싶은 봄이 왔다 ! 부쩍 거리에 알록달록 이쁜 자전거가 많이 돌아다닌다. 뭔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Fixed Gear Bike라는 자전거였다. Fixed Gear Bike라고 쓰고 Fixie (픽시)라고 말한다. 일단 픽시를 살펴보자. 브라보! 과연 멋지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어떤것은 1000만원 이상) 이 자전거의 특징은 기어와 브레이크가 없어 매우 심플하다. 그래서 고장이 별로 없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파츠를 통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 단 하나 뿐인 나만의 자전거를 만들 수 있다. 원래 픽시는 미국의 뉴욕, 샌프란시스코의 우편물이나 소포를 전하는 메신저들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그만큼 자전거의 고장도 많았기 때문에 버려진 경륜 자전거 나 중고 자전거를 이용해 원하는 스타일로 커스텀 하면서 지금의 픽시가 된것이다. 그런데 브레이크가 없는 이 자전거 어떻게 세울까? 픽시는 페달과 바퀴가 고정되어 있다. 뒷 바퀴의 기어가 위의 사진처럼 되어 있어 페달을 앞으로 돌리면 바퀴가 앞으로, 뒤로 돌리면 뒤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스키딩'이라는 방법으로 페달을 멈취 뒷바퀴를 질질질 끌면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이게 바로 스키딩의 모습이 되겠다.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을 위해 동영상을 첨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