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개바쁘면 됩니다. 제가 요 며칠 하루 12시간씩 일했어요. 앉을 시간 따위없고 밥먹을 시간조차 없이 일했습니다. 일도 바쁘고 많아서 진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

그리고 외적으로도 힘든일이 겹쳤지요. 좀 양념을 치자면 일에 집중이 안될 정도로 괴로웠습니다. 근데 나름 책임감 가지고 일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는데 희안하게 일 집중하면 그게 잊혀지더군요. 

제가 키는 173쯤 됩니다. 몸무게가 80 이하로 내려간 적이 없었는데(대충 평균 83정도), 일정 끝나고 몸무게 재보니 74 나오더라구요. 

관리한다고 안먹고 운동하고 해도 78 밑으로 내려간적이 없었거든요. 핑계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뼈가 무거운가봐요. 동일 체형 무게는 제가 항상 더 나갔다는...


이제 일이 좀 편해져서 다시 먹고 게을러지기 시작했는데도 몸무게가 76을 넘지 않더라구요. 바지는 이제 벨트 안하면 못 입을 정도로 헐렁하구요. 세상에 그렇게 노력해도 안 빠지던 살이, 이토록 힘든 일정(내외적으로)을 겪고 나니 참...

참고로 관리했다 함은 일주일에 복싱 4일(2시간), 풋살 2일 정도 했고요, 1일 1식했는데 과하게 안 먹었습니다. 

최근 살 빠졌을 때는 운동 일체 안했고요, 그냥 거의 안먹었어요. 먹을 시간이 있어야 먹을텐데;;




일단 힘드니 뭐가 입에 안들어가기도 했고요. 피부로 느낀 결론은... 운동 백날 해봐야 먹으면 찐다... 정도고요. 이렇게 뺀 살은 금방 찐다고 하는데 극단적으로 빼면 어느정도 유지가 된다? 정도 입니다 ㅎㅎ

지금은 스트레스가 많이 줄어서 잘먹고 잘자는데 안찌길래 신기해서 일단 공유해봅니다. 다시 원위치 되면 그것도 공유할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