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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사람과 헤어져도 다시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게시물ID : gomin_1551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별Ω
추천 : 1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5/20 03:44:48
꽤나 긴 시간동안, 지랄맞게도 처절하고 늘어지게 연애하고서,

그 긴 시간동안 서로에게 너무나 익숙해지고서...

그 긴 시간동안 서로 더 할수 없을만큼 사랑하고서...

그 사람과 헤어지면 다시 누군가를 만날수 있을까...

헤어지자고 수백번, 수천번 더 들어도 매달리고 또 매달리는데는

그런마음이 제일 크네요. 정말 이사람과는 더 이어가면 서로가 상처뿐이란거

잘 알고있는데도, 이사람이 아니면 더이상 누군가를 만날수도, 사랑할수도 없을것처럼

느껴지니까 도저히 못 놓겠네요.

나에게 재미없다고, 지루하다고, 짜증나고 애교도, 여자다운맛도, 설레임도...

사랑외엔 그 어느것도 없다고 말하고, 험한말하고, 욕하고. 설레임을 찾고싶다 말하고..

더이상 널 감당해낼수 없다고 말하고, 너와 함께하는 시간은 짜증뿐이라 말하고.

내가 바라는 그 무엇도 넌 줄수 없다고 말하고, 다음에 이러면 군말말고 헤어지라고

갖은 행동과 말투에 조건을 걸고, 헤어지자고 하루가 멀다하고 말하고...

......더이상 이어가봐야 나만더 만신창이가 되는거

알고있는데도, 이사람이 아니면 더이상 누군가가 없을까봐, 더이상 누군가를 이만큼 

사랑할수는 없을까봐.... 그게 너무 두려워서 도저히 못 헤어지겠네요..

첫사랑이니 만큼 그만큼 열심히 사랑했는데, 정말 다시 한번 이렇게 사랑하라고 한다면

다신 못할만큼 그렇게 열심히 사랑했는데.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는것 역시 처음이라..

아니, 헤어지는것을 겪고싶지 않네요. 어떤날들이 기다릴지 너무 두려워서.

이사람은 날 떠나도 다신 뒤돌아보지 않을사람인데.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도 헤어진 뒤엔

실수로라도 문자한통 안보낼 사람인데. 차라리 이 사람이 너무 마음이 약해서, 다시 돌아올 마음을

품는 사람이라면 눈 질끈감고 헤어지잔말에 그래 알았다 라고 대답한번 할텐데.

....헤어지잔말 한번 들으면, 다시 사귀자는말 들을때까지 잠한숨 못자는거 알면서...저번엔

내리 3일을 꼬박 잠도 못잔채 매달린거 알면서.... 그러면서도 또 헤어지자고 말하고 연락을 끊네요.

....오늘도 여전히 복잡한 새벽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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