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풀어보는 썰
난 중딩때 입덕했음
그냥 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초딩 때는 친구도 없이 초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가 이직하셔서 지금에 수원에 와서 중학교에 들어감
중2가 되고
중2병에 걸려 오타쿠로 진화!...는 아니고
중2가 되어 처음으로 새로 배정받은 반에 들어갔는데 진짜 나가토 닮은 애가 있었음(근데 이 땐 나가토가 누군지 몰랐지)
왜소하고 조용하고 책 읽는 거 좋아하고..
안경끼고
왠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한눈에 반함. 첫사랑은 아닌데 여튼 보는 것만으로 좋았음
근데 내성적인 성격상 먼저 다가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날만이 쭉 이어지던 어느날
자리를 바꿔서 짝으로 앉게됨
Ya! 기분 좋다!!!
그 때부터 서로 애기도 하고 학교에서만이지만 조금씩 놀고 그랬음.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일거임.(자리를 다시 바꾸기 전까진.. ㅅㅂ)
근데 그때 나가토가 들고 다니며 읽던책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그리고 나는 덕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