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U-17 대표팀과의 친선전에 선발로 나선 U-17 대표팀 선수들.

남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폴란드 U-17 대표팀에 패하며 크로아티아 친선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U-17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NK 포드라비나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국제친선경기 3차전에서 폴란드 U-17 대표팀에 2-7로 패했다. 한국은 4골을 먼저 내준 뒤 전반 38분과 후반 19분 각각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U18), 김수형(전북현대 U18) 골로 추격했지만 이후 3골을 추가로 실점했다.

앞서 U-17 대표팀은 크로아티아 U-18 대표팀에 1-5 패, 크로아티아 U-17 대표팀에 3-5로 패한데 이어 이번 결과로 친선경기 일정을 3패를 끝내게 됐다.

이번 U-17 대표팀은 3년 뒤 열리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연령대다. 현재 참가를 준비하는 주요 국제대회는 없는 팀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KFA)는 해당 연령대 선수들이 꾸준히 국제무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싱글 에이지팀을 운영해 적극적으로 해외 친선경기를 추진하고 있다. U-17 대표팀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지훈련 및 국제 친선경기(작년 11월 스페인, 3월 독일, 5월 남해)를 진행해왔다.

이번 친선경기 기간 U-17 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조용형 KFA 전임지도자는 이날을 비롯해 3경기 동안 모든 선수들에게 고르게 출전시간을 부여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게 했다.

크로아티아 국제친선경기 3차전

한국 U-17 대표팀 2-7 폴란드 U-17 대표팀

득점: 김현오(전38), 김수형(후19, 이상 한국), 마이클 아이준워너(전14, 전34), 야쿱 애드코니스(전25), 야쿱 지브로그(전30), 얀 레슈친스키(후27), 바르토츠 보로스키(후34), 스타니슬로우 지에로바(후45, 이상 폴란드)

한국 출전선수: 이규석(GK), 문요한, 모경빈, 강동휘(후17 권연우), 배승균, 손정범(HT 양승현), 이지우(후24 백경), 박시후(HT 이재형), 김현오(후17 김윤호), 김규민(HT 조윤권), 김수형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