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걱정하는 건 내 문제가 아닐 줄 알았는데.. 나이가 한 살 한 살 먹어갈수록 돈이 날 목조르네. 돈없을 때 아픈 게 왜 이리도 서러운지.. 창구 앞에 서서 진료비가 얼마 나왔다고 하면 심장이 저 발밑까지 떨어지는 것 같고. 등록금은 어찌할런지.. 학교를 졸업할 수는 있을지.. 부모님이랑 통화를 하면.. 그놈의 돈 타령.. 돈이 없다는 말.. 얼만큼 더 알바를 하고 고생을 해야 이놈의 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코드는 왜 또 하하야.. 웃을 기분이 아닌데. 비도 오고 취직되었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은 내가 참 초라하고 못났다. 뭐하면서 돈 버는 게 가장 빠르나요? 점점 못난 생각인 걸 알면서도 술집에서 일이나 해볼까..목돈의 유혹을 참 뿌리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