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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인 책
게시물ID : soccer_1552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urinho91
추천 : 8
조회수 : 223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2/11 1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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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깊은 축구담론을 형성하고 있는 스페인보다도 작년 한 해 축구책을 더 많이 출판한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 워낙 이 나라의 출판업이 활성화되어있고, 매니아문화도 잘 구축되어있으니깐요.
니시베 켄지라고 섬나라 축구계에서는 꽤나 이름있는 저자입니다. 이 사람이 작년 12월에 출판한 <축구 우익 축구 좌익, 감독의 철학 해독 -우파와 좌파의 축구 사상사->라는 책을 냈습니다.

컨셉 자체가 매우 흥미로운데, "우익 축구와 좌익의 축구가있다"라는 메노티 감독의 발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78WC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감독이죠.
우익=결과주의, 좌익=재미추구
 뭐 이런 구도인데, 사실 아르헨티나에서는 빌라르도 감독vs 메노티 감독 으로 대표되는 축구철학의 구도가 지금 까지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구도를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세계축구계에 적용시켜본 것이 이 책인 셈이죠.
책 표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자는 현재 세계축구계를 이끌고 있는 우파의 수장을 시메오네, 좌파의 거두를 과르디올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건 극과 극은 통한다면서, 모두 감독의 강력한 통제 하에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무리뉴는 중도라고 합니다. 이건 수긍이 가는게 사실 무리뉴는 팀스쿼드에 알맞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감독의 소명이라고 누차 언급했었죠. 11-12 마드릿의 화끈한 공격력과 트레블 인테르의 1.4.2.3.1과 1.4.3.1.2를 오가는 변화무쌍한 축구를 상기해본다면 중도라는게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그 외 간략하게 소개를 하면, 벵거는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인물이고 비엘사는 중도좌파라네요.
그리고 이 책도 은근히 잉글랜드를 돌려깝니다 ㅋㅋ 좌파축구의 뿌리는 스코틀랜드인데, 숙적관계였던 잉글랜드vs스코틀랜드의 대결구도는 그네들의 자존심싸움이었을언정, 축구사상적인 대결은 아니었습니다. 잉글랜드는 그냥 근대축구의 원점이었고, 이후 모든 축구사상적인 발전의 원점은 바로 이 스코틀랜드였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soccerline.co.kr/slboard/view.php?code=soccerboard&uid=198731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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