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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어느 날 나에게 한통의 쪽지가 날라왔다... 실화
게시물ID :
humordata_155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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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따시녀박초롱
추천 :
17
조회수 :
1712회
댓글수 :
36개
등록시간 :
2014/07/25 21:26:19
어느 더운 여름 오후쯤...
선풍기 앞에 앉아서 수박을 한입 베어 물을때 쯤..
띵동~ 하고 쪽지 한장이 날라왔다...
개원초등학교... 찾아보니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해 있더구나~ㅎ
그래서 심심하던 차에 나의 모교인 범계초등학교를 모티브로 삼아 상대해줬다~
빵셔틀 컨셉이라고나 할까~
내 후배들아~ 니들 암페타민 꺼내놓고 맞고 치니?? 학교에서??ㅎㅎ
제발 아니길 빈다... ㅎㅎ 하지만 나도 세게 나가야 해서~
흑염룡 꺼낼 준비를 시.전.했.다 .
유희왕이라니...유희왕이라니!!!!!!!!내가 몇살인데 유희왕이야!!!!!!!
적어도 우리 카드캡터 사쿠라..아니..체리찡 정도는 돼야지~ㅎㅎㅎ
나를 맘에 들어하는게 내 여친(이라고 쓰고 ASKY라고 읽는다)도 아닌
고작 서울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1짱이라니...ㅎㅎㅎ
고마워서 눈물이 날 지경이다..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나 예전 대학축제때 요구르트 50개 마시기 했다가 전부 다 토해서 그 뒤로 잘 못마시는데 ㅋㅋㅋ
그래도 센척을 해야겠다....센척을 하자..센척..
극악무도라니...ㅋㅋㅋ 나름 착하게 살아온 내 인생을 고작 카카오톡빵 스티커만 빼고 버린다는 이유만으로
판단해버리다니... 크큭...ㅠ 생각보다 만만치않은 녀석이었구나~~이 보조바퀴 뗀 자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옥을 갔다 왔냐니 무슨 그런 말을 ㅋㅋㅋㅋ
태권도는 군대 갔다와서 이미 1단이고 (너도 군대에서 배웠겠지 ㅋㅋㅋㅋ)
미술은 당당히 미. 라는 우수한(이라 쓰고 우스운이라고 읽는다) 성적을
약 12년간 요지부동으로 받아왔다. ㅋㅋㅋ
이렇게 그 초딩과의 쪽지는 끊겼다...학교에서 기다려볼까 하다가 그냥 안나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했던 찰나에 너와의 찰진 드립이 담긴 쪽지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거야~
개원초등학교 1짱!!!!!!!!!!!! 길에서 나 만나지 마라...ㅋㅋㅋ
형아가 아주 혼내줄거야~ㅋㅋㅋㅋㅋㅋ 물론 넌 20대 청년이겠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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