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안녕이란 말
오늘 아침 일어나서
깜짝 놀란 토끼 눈 된
아닌 밤중에 무슨 홍두깨
이 시대에 계엄령이라니
그런 무서운 놀랄 짓을
아무나 하는 것 아닌데
이웃집 누구네 이삿짐
꾸리는 것만 봐도 걱정
옆집 김장하는 것만 봐도
우리 집 김장 걱정하는 것
그런 일상이 평범한 민초들
하루하루 살아가는 일상인데
밤사이 안녕하셨는지 꼭
물어야 하는 일 발생한
아니 무슨 계엄령이라는 것이
동네 꼬마 어린이 소꿉놀이에
나오는 놀이 종목도 아니고
무슨 생각으로 그런 엄청난
시대에 뒤떨어진 참 못난
헛된 생각하게 되었는지
행여 본인 생각 아니고 주변의
누군가 옆에서 꼬드겨서 했다면
그래도 책임은 모두 제가 지는데
그토록 무책임한 행동으로
평범한 민초들을 깜짝 놀라게
이제 그의 뒷말이 참 궁금해지는
더러는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썩은 무라도 잘라 버려야지
그냥 칼 접는 그런 짓을
옛날 어른들 경험으로
남긴 말씀 참으로 생각나는
머리 나쁘면 제 몸이 고생한다던
그런 일 아니라도 온갖
티끌로 그를 쫓아내려는데
이제 그들에게 대단한 빌미를
그들 양손에 들려주는 꼴이 된
평범한 민초들을 이토록
크게 실망하게 하는 짓
그러고 저는 밤잠 편했는지
꼭 물어보고 싶은 순간이라는
간신히 민초들 마음 모아
그렇게 마련해 준 제자리
한순간에 걷어차는 짓 하고도
제 자리 지켜낼까 하는 의문
이제 그에게는 남은 시간 줄어
물러나려 할 것 같다는 생각 드는
아무리 곳곳에서 못 견디게
하더라도 해야 할 일 있고
절대로 해서는 아니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하는데
이제 국민 민초들 얼굴을
어찌 보려는지 잠시 잠깐만
생각해도 바른 답 나오는 일을
주변의 그의 참모라는 이들
참으로 못난이들 몇몇 그들
그런 생각 해보지 않았는지
뒤에 불어올 후폭풍 뒷감당을
짐작도 못 하고 생각도 못 하고
어떻게 귀한 자리에 앉아 있는지
이제 엎질러진 물이니 그들
어찌 풀어가는지 살펴보는
그 방법뿐이라는 말하는
제발 못난이들 제 힘자랑만 말고
정신 좀 똑바로 반듯하게 차렸으면
하는 것이 평범한 민초들의 바램이라는
국민을 위한다는 그러면서
제 힘자랑하는 이들 이번을 기회로
제정신 좀 반듯하게 잘 다듬었으면 하는
이쪽이든 저쪽이든 아무리 제 잘난
힘자랑해도 마지막 힘은 국민의 것인데
평범한 힘 없는 민초라며 우습게 보지 말라는
그 평범한 민초가 가장 큰 힘 가진 그것은
불변의 진리 현실 눈에 빤히 보이는 사실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