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놈이랑 놀다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갑자기 영화가 땡겨서 영화나 한편 볼까 하고 동네 비디오 가게에 들렀습니다. 방학이라 그런지 제 또래 학생들도 많이 보였고.. 아이들을 데리고 자신은 영화 아이는 만화책을 빌리러 온 아줌마들도 계셨구요. 뭐 그런건 신경 끄고 전 영화나 고르려고 비디오 칸으로 접근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재밌을까.. 재미 없으면 어떡하지.. 아 씨 뭐 보냐..' 제 옆에 아줌마도 고민하고 계시더군요. 근데 갑자기 그 아줌마의 아들쯤 되어 보이는(한 7-8살 되보이더군요.)아이가 저쪽 코너에서 비디오 하나 꺼내 들고 오면서 외치더군요. "엄마 이거! 이거! 야동!!!!!!" 그 꼬마의 외침은 조그만 비디오 대여점 전체에 울려 퍼졌고.. 왠지 뻘쭘해진 전 비디오 대여점을 그냥 빠져나왔습니다.. 근데 저만한 꼬마가 알 만큼 대중화 된 단어였던가요.. 공중파 방송에서 자제좀 해줬으면 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