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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청년의 넋두리...
게시물ID : gomin_1553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깊은밤굿모닝
추천 : 0
조회수 : 606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11/23 01: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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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생 올해 24살 아재...?( 사촌동생들이 전화하면

저보고 아재라 하네요 흐륽...) 

캐나다 거주하고 있는 오유인이예요

오유에도 먗번 글을 올렸었는데

제가 2년전에 뇌동정맥 기형이라고

태생적으로 뇌혈관이 약간 꼬여서 태어난게

터져서 머리 쪼개고 수술하고

좌반신마비 거든요...

 짐은 좀 어색하긴 해도  걸어는 다니지만...

제가 수술때문에 학교를 일년 휴학하고

17년 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해서 어릴땐 졸업하고 한국서 일하고 싶었어요...

뭐랄까 제 전공도 사무직 쪽으로 갈테고

(금융재무과예요)

한국에서 일하고 회식하고 그런 로망? 이 있었다고 할까요...

이걸 아버지한테 얘기했더니

한국은 병역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심한 편이라고

너같이 장애가 있어서 군대도 안갈텐데

한국서 일하면 얼마나 조롱거리가 되겠느냐 하셔서...

니가 캐나다에선 세손가락 안에드는 학교 다니지만

(유티 다녀요...) 한국에선 미국대학 아니면 잡대취급 한다고

좀 안좋게 보시더라구요

제 여동생도 오빠는 한국가면 요즘은 한국도

유학인구가 많아서 오빠가 내세울건

영어랑 학굔데 제학교 한국에선 알아주지도 않는다고

오빠 장애 때문에 사회경험도 없는데 요즘 누가 학력보고

사람 뽑냐고 그러더라구요...

아니 내가 머리 터진게 내잘못인가...

그렇게 태어난걸 어쩌냐고 난 한국에서 일해보고 싶다

하니 영주권도 있는 사람이 왜 그려냐며

한국서 군대도 안간 병신소리 들으면서 살꺼냐고

그러더라구요

잡소리가 길었는데

오유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한국에선 군대를 못간(저같이 장애를 가져서 면제된경우)

남자는 사회나가서도 조롱과 비판거리가 되나요? 

요즘은 한국도 경험을 더 쳐준다던데..

학벌(뭐 제학교은 한국에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로는

사회진출 잘되고 하는 시대는 지난건가요? 

또 혹시 직장이나 주변에서 장애를 가진 사람이

차별을 많이받고 사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내세울껀 영어랑 학교(알아준다면)

그리고 큰 키밖에 없어요...(190cm)

인생에 대해 고민중인 아재(라고 쓰고 청년이고픈) 

오유인의 고민을 풀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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