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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 하소연좀 할게(반말주의)
게시물ID : gomin_1553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면쓴광대
추천 : 1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1/23 06: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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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날 반기는 건 
어두운 방  찬 공기, 방향제 냄새만이 
날 반겨주네 
자연스레 옷을 벗어던지고 
냉장고 안 술을 꺼내네 
아무도 없는 어두운 방 TV와 함께 
술을 마시네 한잔, 두잔 술잔을 기울이니 
방 안 모든 것이 나와 함께 춤을 추네 
 모두가 함께 즐겁게 흔들며 
날 위한 작은 축제가 열리네 
시간이 지나자 모든 이들이 잠을 자고 
나홀로 술잔을 기울이네 
그러다 술잔을 쏟는데 
술잔과 함께 내 추억이 
전부 쏟아지네 갇혀있던 
추억이 기울어져 쏟아지네 
아픈 추억, 잊고 있던 추억, 
모든 것이 바닥으로 쏟아지네 
쏟아진 술잔은 치우지 않고, 
보기 싫은 추억들만 치우네 
쏟아진 기억을 주섬주섬 주워  집어넣는데 
보고 싶지 않던, 잊고 싶던 기억마저 
쓰레기줍듯이 꾸역꾸역 내 머리 속에 집어넣네 
기억하기 싫던 어릴 적 기억, 
잊고 싶은 힘들었던 기억, 
모든 것을 주워 담네 
모든 걸 주워 담고 
차가운 이불 위에  내 몸을 맡기고 
쏟아내린 머리 속 기억들을 
힘겹게 정리하며 어두운 공간 속으로 
들어가네 

 제목 "나의 주말" 

 내 일상을 쓴거야 내 꿈은 소설가였는데 어머니가 너무 반대해서 공모전 몇 번 떨어지고 그 꿈을 포기했어 물론 내가 글쓰는데 ㅈ도 재능도 없어 글쓰는거 제대로 배운 적도 없어 우리 집이 좀 많이 ㅈ같아서  내가 돈벌이를 해야해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졸업하자마자 취직해서 돈을 벌어야해 근데 난 꿈이 소설가, 글쓰는게 너무 재밌어 근데 그걸 포기했어 공모전 떨어지니깐 내가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란걸 느꼈어 차라리 길가에 둘러댕기는 쓰레기는 잘 보이기라도 하지 내 글은 보이지도 않아 우주에 떠댕기는 먼지가 오히려 잘 보일거야 근데 위에 썼다시피 난 글쓰는게 너무 재밌어 물론 저런거 쓰는데 10분도 안 걸리게 짧게 쓰는건데...저거 쓰는 그 10분도 안되는 그 시간이 너무 즐거워 그냥 그저 행복해 아 미안 너무 길게 썼네  미안해 형들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3줄 요약 
1. 내 꿈은 글쓰는건데 못 써 
2. 그래서 포기하려고 하는데 힘들어 
3. 이 어린 놈 하소연좀 들어줘
출처 출처 내 뇌야 
내 두뇌 뇌!!!!!!!!!
나도 글 잘 쓰고 싶다고 좀
글써서 당당하게 보이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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