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는 기분이 좋아요. 대리만족도 느끼고 훈훈한 느낌. 근데 보고나면 현실에선 불가능한 사랑,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현실의 벽이 느껴지니까 오히려 보기 전보다 기분이 더 좆같아집니다. 난 불가능하겠지, 일어날 수 없는 일이겠지. 자꾸 이런 생각이 드니까 그냥 오오 하면서 즐길수가 없네요. A형이라 그런가(전 이과라서 혈액형별 성격설은 안믿습니다. 그런데...그런데....ㅠㅠ), 이게 소심해서 이런건지 왜그런건질 모르겠네요. 그러다 보니까 자꾸 액션이나 코메디물 같은것만 찾게 되고 논픽션만 찾게되고. 진짜 이런 제가 싫네요. 오늘도 암 생각없이 그냥 순정연애 같은걸 봤는데 또 미어져오는 가슴.......................... 의도한게 아닌도 오늘 저녁도 또 우울하네요. 분명 제가 스무살 밖에 안되서 그런거겠죠? 자신감이 부족해서 그런거겠죠? 계속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해도 키도 작고 잘생긴것도 아니라서 움츠러드는 제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아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