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눈팅만 6년정도 하다가 이제야 글을 올려봅니다. 

우선 유머글이 아닌점 사과드리구요.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저희가족은 다섯식구입니다. 지금 굉장히 곤란하고 황당하고 어려운 일에 처해있습니다.

오유분들은 지적이시고 지혜가 많으시니깐 이렇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지금 15일동안 물한모금씩만 드시구 아무것도 못드시구 계십니다.

원인은 어디서 온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병은 아닙니다. 제 생각엔 정신병 같습니다. 우을증과같은...

저희 집안은 할머니가..술만 먹고 들어오시면 "너희들을 다 죽인다니" "죽어서 귀신이 되서도 쫓아다닐꺼

다" "너희들이 고기였으면 벌써 다 뜯어 먹어 치웠다."라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한날은 칼로 다죽인다

며 칼로 식탁을 내려쳐서 식탁 두꺼운 유리가 갈라진적도 있습니다(최근)...그런데도 저희어머니는 할머니

밥챙겨드리고 옷도사드리고. 머든지 다해드렸습니다. 온가족이 있어도 할머니 먼저 챙겨드리고....하지만 

이젠 지치셨나봅니다..같이 싸우는 지경까지 왔으니..지나온 얘기좀 해드리겠습니다.

어머니는 시집와서 25년이상 시집살이를 모질게 당했습니다. 시어머니한테..술먹고 들어와서 욕하고

하는거는 애교로 봐줄수도 있습니다. 한날은 어머니가 저를 낳고 다음날 바로 일어나서 시어머니때문에 

집안일 하고 돈벌러가시고 그런만큼..저희 할머니는 어머니를 너무 괴롭혔습니다. 그리고 저희집도 굉장

히 못살아서 빚만 잔뜩있었죠. 먹을게 없어서 야채상회이런데서 야채 다듬다 남은것을 가져와 끓여먹고 그

랬습니다. 지금은 어머니때문에 잘 살지는 못하지만 행복하게 살고있었습니다. 할머니와의 관계만빼면...

그리고 저희 어머니는 털털한 성격이 아니기때문에 모진시집살이가 힘들었지만. 풀줄을 몰랐습니다. 그래

서 25년동안 맺혀있던게 작년에 한번 터졌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쓰러지셨죠. 그땐 할머니는 쌍수를 들고 

좋다고 하신 그런 분이십니다. 원수지간도 보통 원수지간이 아니죠. 작년에 그렇게 쓰러지셔서 의사한테 

물어보니 신경성스트레스가 너무심하다더군요. 어떤 환경에서 지냈길래 이렇게까지 정신과 몸이 망신창이

가 됬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땐 할머니가 너무 미웠습니다. 왜 어머니한테 모질게 굴었냐고 화도 냈습니다.

너무 슬프더라구요. 가족인데...결국 어머니는 자리에 일어나셔서 다시 일상생활로 돌아오셨습니다. 전 몸

이 건강해지신줄 알고 좋아했더랬죠. 그런데 제가 군대간사이 일이 터졌습니다. 할머니가 술에취해 들어오

셔서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니들은 내가 진짜 니 애미고 시애미진줄 알았냐?" 라면서 기가막힌 얘기를 하

는겁니다. 거기서 아버지랑 어머니는 정신적 충격을 엄청 받았습니다. 그 냉철한 아버지도 펑펑우셨습니

다. 어머니는 쓰러지시구...집안이 풍비박산날 지겨이었죠.형도 군대가있고...저도군대에있고..다행스러운

건 그일이있고 2틀후에 제가 휴가를 나왔습니다. 말년이었죠. 그때부터 6개월이 지났지만 주말만되면 아버

지랑 어머니는 진짜 할머니를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십니다. 거기서 또..일이 터졌습니다. 

제가 이것때문에 오유님들이 힘을 빌릴려고 합니다. 저희 동네에는 ??선원이라는 절비슷한곳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자스님이 한분 있습니다. 이거 완전 사기꾼입니다. 제를 지낸다고 한답시고 사람들한테 150에

서 많게는 900마넌까지 뜯어먹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믿고 다닙니다. 그리고 이사기꾼은 자기가 기를 

부릴줄 안다고 하며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저희어머니도 여기에 걸려드셨죠. 어머니가 두번째로 쓰

러지셔서 병상에 일어나신다음..정신건강을 위해 등산이나 절을 무수히 찾아다녔습니다. 그때 같이다니던 

아줌마한분이 우리동네에 ??선원이라고 있는데 용하다며 한번찾아가 보라고 했더랩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찾아가서 이런저런 얘길하니 진짜 시어머니 어디있는지 알수도있다. 내가 찾을수도 잇는데 여기와서 수행

하며 어머니보고 찾아보라고했답니다. 그래서 다니게된것이 처음에 천도제를 지내야한다며 100마넌 정도

를 받아가더니 그다음 천도제 지내고 나니 풀어주는 제를 지내야한다며 또 100마넌을 받아갔습니다. 그러

더니 한참후에 또 제를 지내라고 합니다. 저기까지 몇개월의 시간이있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무슨 참

선을 하면서 기가 생겼다니 어쩌니 하면서. 진짜 기가 몸속에 있는것처럼 행동합니다. 이상한 소리를 내시

기도 하고. 아버지까지 전염되셔서 아버지는 무술비슷한것을 합니다. 기를 끌어올리면 자연적으로 손과발

이 나가신다면서...전 정말 옆에서 쳐다보면서 미치겠습니다. 사기라는게 눈에 뻔한데 그 여우같은 년 화

술에 놀아난것입니다. 그때부터 시작한게 아직까지 잘못된 세계에서 나오지 못하고계십니다. 이제 그여우

같은년은 믿지않지만 어머니의 상태가 매우 심각합니다. 머리에 기가 올라갔다고 하질않나..그 여우같은

년 기가 몸에있어서 밥먹고 물마시는것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가서 죽여버릴까라고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

지만 아직은 아닌거 같애서 어머니 모시고 요즘 큰스님들을 찾아다닙니다. 어머니를 나을수있게 하는 단서

라도 잡을수있을까 하고.오늘은 경주에 다녀왔는데 그 지주스님은 영가가 빙의됬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쪽

전문인 스님을 소개시켜줬습니다.거기가니 또 천도제를 지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 마음의 병이라

며. 그건 허황된 것이고 그 여우같은년은 사기꾼이라며...얘기를 들었습니다. 그제서야 어머니가 조금 마

음이 풀어지시더니..집으로 돌아오는길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집으로 오니 또 그러십니다. 답답하다시

고 가슴에 먼가 막혀있다시고. 머리가 열리니..부풀어오르니 이런 소릴 하십니다. 

오늘까지의 일들입니다. 제 생각에는 어머니가 극도의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인 질환같습

니다. 얼마나 답답하시고 맺힌게 많았으면...저러실까..눈물이 나 죽겠습니다. 그 절박한 심정의 어머니

를 사기를 치면서 어머니를 더 힘들게한 그 여우같은년을...용서 할수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답이 안나오

고 어머니가 계속 힘들어하시면..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찢어버릴껍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이대로 놔두면 저희 어머니 죽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여우같은년도 앞으로 무수

한 사람들을 속이고 다닐껍니다. 절박한 사람들의 마음속을 이용한 더러운 사기꾼은...없어져야합니다.

힘을 빌려주십시오. 여러분의 능력을. 이상 읽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