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워에서 본 충격적인 일베 게시물. 그것도 추천을 많이 받아 조회수는 수십만~수백만에 이를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들...
"내가 포르노 감독이라면 세월호 유가족 컨셉으로 포르노를 찍겠다." 7월초 일베 일간베스트 2~5위.
"유가족은 X발새끼들.. 병X새끼들.. 죽은 자식새끼들은 물고기밥.."
정권에 책임이 물려지는것에 화가난 일베이용자가 공공연히 욘갖 쌍욕으로 유가족들과 고인들에게 분노를 쏟아내는 자료. 7월초 일베 일간베스트 1~2위.
캡쳐해서 사이버 경찰청으로 갔습니다.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의 아픔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라는 배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경건하고 그럴듯합니다.
경찰서마다 사이버수사대가 있으며, 신고자가 어느 경찰서에 신고할지 고를 수 있었습니다.
단원고를 관활 안에 둔, 안산 단원 경찰서를 골라서 두 게시물을 신고했습니다.
보름이 넘어서 확인 할 수 있었던 답변.
그리고...
두번째 신고물에 대한 단원경찰서 사이버수사대의 참으로 정성어린 ctrl+c, ctrl+v.
"수사 진행을 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처벌의사가 담긴 진정서 또는 고소장, 피해진술서 등이 필요..."
한마디로, 얼굴에 잔뜩 모기에 뜯긴채로 밖에서 자며 단식을 이어가고있는... 혹은 중복 뙤약볕 아래서 하루종일 걷고 서명받고있는... 자식을 가슴에 묻으며 매일 피눈물 흘리고 있는 유가족들이 이 자료들을 보고 가져가야 수사를 진행하겠다는겁니다.
이런 답변을 한 사람은 단원경찰서 박소량 입니다. 031-8040-(0168, 0132, 0232, 0322)
저는 초등학생때 미국에 와서 신고도 제 어머니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봐서 한겁니다. 여기서부터 제가 할 수 있는건 별로 없는거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