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떠한 악조건이라도,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글만을 쓰고 있습니다. 고종수.... 리니지 폐인이다 뭐다.. 확인되지 않는 루머만 가득한 선수 "앙팡테리블"이라는 별명이 있던 고종수... 대전과 계약을 하면서.. 활약을 못하면 중간에 짤라도 괜찮다는 계약을 할거 같군요. 뭐.... 개인적으로 반깁니다. 또한, 자세가 올바로 되었다.. 라는 느낌이 듭니다. 자기 자신도, 더이상 물러설곳 없는 상황에서 초강수를 둔셈인데... 어쨌든 멋있습니다. 다시한번 부활하여 저에게 기쁨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화의 김인식 프로야구 감독은... 재활공장으로 유명하죠 ^^ 대전 프로축구단의 최윤겸 감독님도, 대전 야구단이 재활공장인것처럼... 우리 고종수 선수도 재활,부활시켜주셨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재기 못하면 시즌 중이라도 퇴출 가능하다.'
고종수와 대전이 이면 합의서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입단을 타진하면서 에이전트가 구단에 제출한 내용이다. 대전이 먼저 요구한 게 아니다. 고종수 측에서 먼저 이같은 합의서를 제안했다. 고자세로 나가면 받아줄 구단이 없는 상황에서, 먼저 고개를 숙인 것이다. 비장한 재기 의지를 담은 배수진이기도 하다.
최근 대전과 입단 협상을 벌인 고종수는 '그라운드에서 뛰겠다는 목표만 충족되면 어떤 조건도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1년 계약에 연봉 백지 위임은 물론, 활약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시즌 중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항목을 사전 합의서에 끼워넣었다. 몸값도 구단 측이 동계 훈련 상태를 지켜보며 추후에 판단하기로 했다. 고종수의 입단 협상이 급물살 탄 이유 중 하나다. 대전의 한 관계자는 "계약 조건이 유리한 만큼 손해볼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고종수의 현재 몸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그동안 개인 훈련을 해왔다고는 하지만 3, 4개월 이상의 강도높은 팀 훈련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 체중은 80kg대 초반으로 알려졌다. 전성기에 비해 7~8kg 이상 많다. 게다가 1년 이상 경기를 뛰지 않아 경기 감각도 현저히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재기 가능성이 미지수인 상황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높일 입장이 아니다.
고종수의 복귀는 순전히 최윤겸 대전 감독에 의해 결정됐다.
최 감독은 "고종수와 어떤 인연도 없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고종수 측으로부터 대전에서 뛰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 예전의 기량을 믿고 재활을 시켜보기로 했다"면서 "몸값 부담이 없는 만큼 입단시켜 테스트해봐도 좋겠다고 구단에 건의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재기 가능성에 대해 최 감독은 "기본 기량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본인 의지에 따라 예전 실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남의 동의가 남아 있지만, 고종수의 대전행은 계획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고종수는 곧 팀 훈련에 합류, 오는 11일 떠나는 키프러스(터키) 전지훈련에 동행한다. 최 감독과 이영익 코치는 한달간의 전훈 기간 동안 고종수의 재활 가능성을 집중 타진할 예정이다. 최 감독은 "동계 훈련을 거쳐봐야 정확한 복귀 시점과 포지션, 활용 방안 등이 나올 것 같다"며 성급한 예상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