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갤 눈팅 징어/유부징어 입니다.
종종 시계나 향수 글에 댓글 달고
오징어들(이라 쓰고 잘생긴/예쁜/멋진 등등..ㅂㄷㅂㄷ으로 읽는)의 데일리 착샷을 감상하며
나도 저렇게 입어봐야겠다고 컨셉을 생각해보곤 합니다.
물론 스르륵 아재들(이라지만 형님 동생들) 들어오기 전에 여성 유저들의 업로드 양보다 들어온 후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유독 여성 유저의 글에 집중되는 피드백과 가끔씩 등장하는 수위를 넘나들 수 있는 드립들을 보게 됩니다.
우선,
남성과 여성이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은 당연한 것이고
아재들 유입 후 남성 비율이 현격하게 높아진 현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누군가 내 몸과 스타일에 칭찬과 격한 반응을 보여주면 기분이 좋은 게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저도 근 0.1톤에서 30키로 감량 후 입고 싶었던 옷들을 입으며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칭찬을 듣고 싶어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몸매가 드러나고, 실루엣이 보이고, 그 옷의 길이가 짧든지 길든지 간에 그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망과
보고자 하는 욕망은 감출 수 없이 자연스러운 것이라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욕망의 표현이 삐뚤어지는 것이겠지요.
사람의 몸은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답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의 옷차림새를 뽐내는 사람들에 대하여 닥반을 준다거나
게시물을 올리지 말자고 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는 그러한 사진들을 퍼다나르고 비뚤어진 시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어디에나 있는 유저들이지요.
오유와 스르륵의 자정능력을 믿어봅시다!!
글고 이제 오징어란 말 함부로 쓰지 맙시다. 진짜 오징어는 속 쓰립니다.ㅠㅠ